• 최종편집 2026-10-08(목)

G.MISSION
Home >  G.MISSION  >  G.MISSION

실시간뉴스
  • [더굳뉴스] 권순웅 목사 ‘샬롬 축복’ 전도 십계명
    주님께 나아가면 더러운 내 마음을 주님께서 꽃잎 받듯 받으십니다 나는 주님께 흙자국을 남기지만 주님 가슴에는 꽃이 피어납니다 나는 주님을 눈물과 한숨으로 지나가고 주님은 나를 사랑으로 건너십니다 주님을 만난 후 나는 어려지는데 나를 만난 주님은 자꾸 늙어만 가십니다 봄빛처럼 흩어지는 주다산교회 정문 햇살. 총회 불꽃 권순웅 목사의 잘 묶인 넥타이처럼 교회 앞 뻗은 길에 초록이 지쳐 단풍이 드는 계절. 시인 서정주는 이때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라고 했다. 가수 김광석은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쓴다”고 했다. 그 정도의 감수성이 없더라도 이른 봄 꽃잎을 밟고 걷다 보면 누구나 조금씩 삶의 의미와 환희를 추구하는 수도자가 된다. 열정(passion)의 어원은 ‘고통’이다. 열정이란 고통의 장작더미 위에서만 타오르는 마음의 불꽃이며, 그 자체로 치열한 자기 도전이다. 인생은 슬픔을 내포한다. 우리는 결국 죽게 될 것이고 각자 자율적인 육체의 고독 속에 갇혀 있으며 시간은 흘러가고 지나간 날들은 똑같이 되풀이되지 않는다. 인생을 바꾸고 싶으면 습관을 바꿔야 한다는 말이 있다. 처음엔 사람이 습관을 만들지만 나중엔 습관이 사람을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나쁜 습관을 정복하지 못하면 결국엔 그 습관이 사람을 정복해 버린다. 2022년 11월 22일 오전 10시 30분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에서 전국 노회와 교회에서 ‘샬롬 축복 전도’를 지도할 강사 요원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에는 전국 109개 노회에서 추천한 강사 요원과 노회 추천 전도 선봉교회 목회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훈련은 총회장 권순웅 목사의 강의와 샬롬 축복 전도를 오랫동안 실천해온 주다산교회 현장에서 뜨겁고 진지하게 진행됐다. 김진하 목사(샬부흥운동 본부장)가 ‘예수는 네비게이션’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죄로 인해 쫓겨난 에덴동산으로 다시 들어가는 운동이 ‘샬롬부흥’입니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교회 강단들이 허물어진 이때 교단 적으로 전도 운동이 펼쳐집니다. 전도는 우리에게 맡겨진 고귀한 사명임을 알아 기꺼이 함께 노력합시다.” 예배에는 총회 회록서기 한기영 목사와 총회회계 지동빈 장로가 참석해 격려사와 축사를 전하고 총회 기둥이 돼가고 있는 배만석 목사(샬롬 부흥 운동 전도 선봉 및 총괄지원단장)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총회불꽃 권순웅 제107회 총회장은 107년 총회 역사상 처음일 총회장 자신의 축복 사례를 들어가며 ‘샬롬 축복 전도 프로세스와 전략’이라는 일목요연한 교재 ‘샬롬 축복 전도 강사 요원 훈련지침서’를 중심으로 또박또박 재미있게 전했다. 그 내용은 30평 개척교회로 시작해 죽다 산 경험에서 우러난 복음전도(evangelism)의 전략이고 실행력 있는 전술을 전하는 것이었다. 전략은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택해야 할 실행 계획이다. 반면 전술은 목표를 달성하기까지의 개별적인 단계와 행동이다. 권순웅 목사는 “전도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지 몰라 막막한 분을 위한 특별한 강의”라고 강사훈련 지침서 표지에서 말했다. ‘샬롬 축복 전도 프로세스와 전략’에서 말하는 전략은 아담과 이브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주신 사명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 창세기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12:2-3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손자병법(孫子兵法, Sun Tzu 's Art of War)은 고대 중국의 병법서(兵法書)이다. 원본은 기원전 515년 오자서의 추천으로 오나라 왕 합려의 초빙을 받아 오나라의 군사(軍師)가 된 손무(孫武)가 쓴 것이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손자병법은 조조가 원본을 요약하고 해석을 붙인 위무주손자(魏武註孫子) 13편에서 손자는 이렇게 썼다. "내가 승리하기 위해 사용한 전술은 모든 사람이 알 수 있다. 그러나 승리가 어떤 전략에서 비롯되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이런 일화가 전해진다. 합려가 손자의 용병술을 시험하고자 말했다. “선생의 병법 13편을 모두 읽었지만, 궁녀들은 조금이라도 군의 지휘를 따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까?” 손자는 이것을 승낙했다. 궁녀 180명을 내어주며 훈련시키도록 하자, 손자는 합려가 가장 아끼는 궁녀 둘을 지휘관으로 차례차례 세워 훈련을 시켰다. 그러나 궁녀들은 훈련에 따르지 않고 킥킥거리며 장난처럼 여겼다. 그러자 손자는 군령을 세우기 위해 합려가 아끼는 지휘관 궁녀 둘을 처형하도록 하였다. 합려가 용서해 줄 것을 간청했다. 손자는 작전 중의 군령은 왕명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며 사형을 집행하였다. 그리고 다시 다음가는 궁녀를 뽑아 지휘관으로 삼고 훈련을 시키자, 모든 궁녀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고 한다. 이 일로 합려는 기분이 상했고 손무는 그런 합려를 낮게 평가했으나 이후 합려가 손무를 중용하여 상장군으로 임명했다. 이에 부응해 손무는 오나라의 군대를 훈련시켜 강력한 군대를 만들었고, 초나라와 대항할 수 있는 국력을 키울 때까지 무리한 군사 행동을 자제하였다. 기원전 506년 합려는 손무와 오자서를 대장으로 삼아 초나라 원정을 개시하였다. 손무의 전략에 따라 오군은 연전연승하여 초나라의 수도 영(郢)을 함락하고 초나라를 멸망 직전까지 몰아붙였다. 이후 진나라의 개입으로 오나라는 철군하였으나 그 후로도 오나라는 강력한 군대를 바탕으로 패자의 위세를 떨쳤다. 기원전 496년, 손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합려는 월나라를 공격하였으나 패배하고 합려도 부상의 후유증으로 사망하였다. 손무와 오자서는 합려의 후계자 부차를 보좌하여 국력을 키운 뒤 월나라를 공격하여 크게 승리하였다. 부차가 패자가 될 무렵, 손무는 은퇴하여 이후의 생애는 알려지지 않았다. 손자에 따르면 전술이 보다 구체적이고 파악하기 쉽지만, 포괄적인 전략도 똑같이 중요하다. 중요한 점은 전략과 전술 중 무엇을 택하느냐가 아니라 전략 그리고 전술 모두를 구사하는 것이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두 가지 모두 필요하다. 만약 전략만으로 목표를 달성하려 한다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것이다. 구체적인 실행 과제인 전술이 있어야만 목표한 곳에 다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전략만 사용한다면 목표를 달성할 계획만 세우고 달성하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은 하지 않는 셈이기 때문이다. 반면 전술만으로는 하나님이 명하신 샬롬 축복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전략 없는 전술은 순식간에 방향을 잃은 업무로 바뀌어 버리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전도 요원들이 전략적 목표 없이 자의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단기적으로는 의미 없이 단순 반복 작업만 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장기적으로는 좌절감과 축복 전도 사명에 대한 태만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샬롬 부흥 축복 전도’ 창안자 권순웅 목사는 성경에 근거해 전략을 세우고 전술로 실행하는 손자처럼 말한다. “진실로 ‘샬롬 축복 전도’는 주님의 부르심이자 쇠퇴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필요입니다. 또한 주님께서 말씀을 통해 교회에 가르쳐주신 전략이며 실제로 전도의 능력이 나타나는 전술입니다. 뱀같이 지혜로우라는 말씀처럼 전도도 전략적이어야 하는데 전도 대상자를 만날 때 ‘샬롬’으로 평안을 비는 것이 그 방법입니다. 전도 대상자와 첫 만남 때는 누구나 긴장 관계에 있게 마련인데 그 긴장감을 해소하는 최고의 접근법이 평안을 기원하는 것입니다. 오늘 모인 여러분들은 어쩌다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 가운데 참석했습니다. 노회와 교회마다 전도의 불을 지펴주십시오. 노회 추천 전도 선봉교회가 1000여 교회가 되는데 그 교회마다 전도 셀 100개만 만들어도 전국에 10만 셀이 생깁니다. 10만 셀이 매주 전도하러 나간다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샬롬 축복 전도 프로세스와 전략’에서의 프로세스는 전술에 해당하는 것인데 그 핵심은 ‘호감을 주는 전도를 위한 10가지 원칙’이다. 총회 불꽃 권순웅 총회장이 전하는 전도자의 교회와 삶을 성장시키는 '샬롬 부흥 십계명'이라고 할 수 있는 ‘샬롬 부흥 전도 운동’의 구체적인 전술은 다음과 같다. 1 항상 기도하라 2 항상 깨끗한 옷차림을 하라 3 항상 첫인상에 승부를 걸라 4 항상 누구를 만나든지 맑은 목소리로 인사하라 5 항상 좋은 표정 짓기를 연습하라 6 항상 좋은 마음으로 다가가라 7 항상 외모보다는 표정에 투자하라 8 항상 웃음 앞에서는 거부감이 없다고 생각하라 9 작은 빈틈을 보여 타인의 마음을 열어라 10 항상 선물을 준비하라 교회 성장과 교인의 삶의 성공 이론이 성경적 전략이고 그리고 그 방법이 실제적이고 성경적 전술로 가르쳐주는 권순웅 목사 같은 전도자를 본 적이 없다. 길을 나서는 사람은 긴장하기 마련이다. 갈리는 길인 기로(岐路)에서는 늘 생각에 잠긴다. 좁아지는 길인 애로(隘路)에서는 몸을 뺀다. 가면 돌아올 수 없는 사로(死路)를 피하고 온전히 살아 돌아가는 길인 활로(活路)를 항상 갈구한다. 그러므로 시간을 꽉 붙들어야 한다. 삶을 피하려 해서는 안 된다. 금세 폭발할 것 같은 순간들도 당신 삶의 일부이며 그 순간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인간은 과거의 상실과 미래의 상실을 동시에 아파하는 존재다. 과거의 상실은 잊지 못해서 괴롭고 다가올 미래의 상실은 불안이라는 이름으로 나를 괴롭힌다. 결국 상실에서 오는 고독은 인간의 존재론적 본질이다. 따라서 배가 안정적으로 나아가려면 어느 정도 바닥짐이 실려 있어야 하듯, 우리 삶에도 어느 정도의 근심이나 슬픔이나 결핍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 렘 6:16 2022-11-26
    • G.MISSION
    • G.MISSION
    2026-03-28
  • [더굳뉴스] 한기승 목사와 나사로
    성령 불 들어간다. 아궁이에 들어간 참나무 불더미에 피어나는 불티인 듯 잦아드는 잉걸불 사이 기다랗고 말간 장작 하나, 저 환한 것, 저 따뜻한 것, 손목 괴고 불이나 쪼여볼까. 불 앞에서 털끝만한 그늘 한 점 없이 오직 따뜻할 뿐. 주님 몸 된 성도들, 성령 불로 타들어가 성화의 길 간다. 성령 불 들어간다고 알린들 성화되지 않은 몸이 대답할 리가 있나. 믿음의 깊이는 말로 잴 수 없다. 그래서 주님의 은혜만 있다는 깊은 말씀이 믿음에 온기를 더한다. 영화감독이자 작가인 베르너 헤어초크(Werner Herzog Stipetić; 1941~)는 1974년 11월, 파리에 있는 친구에게서 전화 한 통을 받는다. 대학생 때 만난 평생의 은사이자 전후 독일 영화의 정신적 지주인 영화평론가 로테 아이스너(Lotte H. Eisner; 1896년 3월 5일, 베를린 ~ 1983년 11월 25일, 파리1896~1983)가 위독하니 어서 그녀가 입원한 파리의 병원으로 오라는 이야기였다. 당시 일흔여덟 살의 그녀의 병세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헤어초크는 생각했다. "안 된다, 그녀가 지금 죽을 순 없어, 안 돼.' 서둘러 짐을 싸던 헤어초크는 갑자기 움직임을 멈추고 생각에 잠긴다. 그 순간, 그는 깨달았거나 계시를 받았던 것이다. 그는 자신이 이곳 뮌헨에서 파리까지 걸어간다면 아이스너가 죽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헤어초크는 최소한의 짐과 돈만 챙긴 채 1974년 11월 23일에 뮌헨을 떠나 춥고 습한 중부 유럽의 겨울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걸어가서 12월 14일에 파리에서 아이스너를 만난다. 그 22일간의 여정을 기록한 책이 바로 ‘얼음 속을 걷다 ’이다. 말 그대로 얼음 속을 걸어 파리로 걸었던 이야기. 내가 걸을 때면, 한 마리 들소가 걷는 것이다. 내가 쉴 때면, 하나의 산이 쉬는 것이다. 그런 그의 걸음이 신비로웠던 건 죽음이 아니라 삶이었다. 죽음에 맞서 걸었고, 수많은 삶을 목격했고, 그것을 기록했다. 누구나 언젠가는 삶과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삶도 아름다워야 하고 죽음도 아름다워야 한다. 수많은 삶의 모습이 우리들 곁에 머물것이며 그 순간을 느끼며 또 지나가는 한 순간이다. 오직 자신만을 위해 산다면 별다른 의미가 없는 삶일 것이다. 정신적 지주를 위해서 의리를 지킬 수 있는 삶, 곧 죽음을 맞이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마지막 희생 정신, 아름다운 삶이다. 자신 또한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그 누군가 자신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마지막까지 사랑을 쏟아줄 사람이 있다면 보람이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언덕이 펼쳐진 풍경. 숲은 풍성하고 세상은 고요하다. 매의 울음소리. 내 뒤에 있는 노변 십자가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아침 일찍 존재했던 것은 밤이 오기 전에 쉬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동안 나는 이 세상에서 살며, 끊임없는 죽음의 위험 속에 살아갑니다. 나의 하나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간구하오니 나의 종말을 편안하게 하소서.' 시간은 영원을 향해 흐른다. 그는 무작정 파리로 향하는 최단 거리의 도로를 걷기 시작했다. 여행길이지만 마땅한 장비도 없이 그저 걷기 시작한 순례에 가까운 여정이었으므로 험난할 수밖에. 게다가 제목처럼 추위가, 눈보라가, 얼음 같은 바람이 불어닥친다. 그렇게 걸어 마침내 도착함으로써 어쩌면 헤어초크는 그 마음, 그저 그 먼 길을 걸어 결국 닿는 그 마음이 아이스너의 병을 어떻게든 치유해주기를, 기이한 방식으로 믿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11월 23일부터 12월 14일까지의 기록과 그 이후의 글이 실렸다. 짐도 제대로 챙기지 않고 무작정 나선 여정은 “오늘밤은 어디서 자야 할까?”라는 의문으로 이어진다. “또 눈, 진눈깨비, 눈, 진눈깨비… 천지창조를 원망한다. 그게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나는 흠뻑 젖은 채 사람들을 피하여 진창 같은 풀밭을 가로질러 걸어갔다.” 그는 3주 동안 독일 남부와 프랑스 동부의 이름 없는 마을들을 거치며 800여㎞를 걷는다. 겨울의 텅 빈 평원을 걷고, 버려진 헛간이나 빈집에서, 때로는 축사에서 잠을 청했다. 사람 한 명 마주치지 않는 날도 있었다. 강풍과 폭설과 겨울비와 우박을 다 겪고, 낯선 주막에 들어가면 동네 사람 사람들의 눈총을 받았다.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바라보며 자신의 행동이 무의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들었지만, 차라리 무의미함을 모두 실천해버리겠다고 생각했다. 빠르고 편리한 것만이 옳고, 계산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는 세상에서 얼어붙은 겨울 들판을 걷는 행위는 무모하고 무의미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가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하나의 소망을 위해서 순수한 열정으로 마음과 육체를 쏟아보았던 적이 언제였던가. 헤어초크 같은 태도가 진정한 예술이며, 그런 심장이 세상을 만든 게 아닐까. 이윽고 헤어초크가 파리의 병원에 도착했을 때, 아이스너는 아직 살아있었다. 누군가 얼음 속을 걸어 그녀에게 가는 헤어초크 이야기를 해주어 그녀는 그를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누가 더 쇠약한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초췌해진 두 사람이 병실에서 마주하였다. 그녀는 그를 쳐다보며 그윽하게 미소 지었다. 헤어초크가 혼자 걸어왔고 보호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그녀가 알았기 때문에 이해하는 듯했다. 그런 그녀를 신비롭게 쳐다보며 헤어초크가 말했다. “창문을 열어주세요. 며칠 전부터 저는 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왜 당장 가장 빠른 차편으로 파리로 가지 않고 도보 이동을 선택했을까. 그 길 위에서 헤어초크는 순례객이었으니까. 그가 기꺼이 자신의 육체를 고난에 빠뜨리는 동안, 청컨대 그 사람의 생명이 누군가를 기다리다 회생의 말미를 얻기를 바랬을지도 모른다. 어쨋든 그는 얼음 속을 걸어 마침내 그를 기다리고 있는 아이스너 앞에 앉았다. 그리고 그 날 이후 실제로 그녀는 8년을 더 살았다. 그 후 아이스너가 1983년 11월 25일 죽기 1년 전 1982년 독일 영화계의 공로상인 헬무트 코이트너상이 제정되자, 첫 수상자로 아이스너가 선정되었다. 헤어초크는 그녀를 위한 수상 축하 연설에서 말했다. “제가 당신에게서 날개를 얻은 유일한 사람은 아닙니다.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아끼는 누군가가 죽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그를 들소로도, 산으로도 만들었을 것이다. 그런 간절한 마음이 없다면 아무리 잘난 인간도 한낱 미물에 지나지 않겠지. 어느 한 목사의 아픔을 전하는 나에게는 저런 경험이 없음에 못내 부끄러움을 느낀다. 2018년 12월 1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운암동 소재 광주중앙교회(한기승 목사)가 장로 장립 20명을 비롯한 139명의 임직 및 은퇴식을 가졌다. 이날 임직 및 은퇴 감사예배에는 증경총회장 중의 증경총회장 서기행 목사의 설교와 제103회 무지개 총회장 이승희 목사의 축사가 임직식을 한껏 빛냈다. 이날 30여명의 교단 지도자들과 박주선, 천정배 국회의원, 김기현 울산시장 등 정계 지도자들까지 순서를 맡아 축하와 격려를 더한 것은 한기승 목사의 교계와 사회에서의 목회 능력을 입증해주었다. 아울러 그는 이 시대의 기인, 그리고 광대 소강석 목사의 절친(切親)이기도 하다. 그런 한기승 목사가 나사로처럼 위중하다. 한기승 목사를 아는 총회의 모든 믿음의 사람들은 나사로를 향한 주님의 능력의 부르심을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성경은 말씀한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돌을 옮겨 놓으라 하시니 그 죽은 자의 누이 마르다가 이르되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 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하시니라 요 11:39-44 2025-02-20
    • G.MISSION
    • G.MISSION
    2025-02-20
  • [더굳뉴스] 옥한흠 목사 교회 갱신 은혜의 걸음
    믿음에 사는 동안 다 말 못 할 말들을 믿음은 저마다의 가슴속에 품고 산다 꼭 믿어야 할 때 믿기 어려워 믿으면 주님은 침묵으로 튼튼해진 그의 두 팔을 벌려 나의 믿음을 품어주신다 주님이 별이시라면 나는 주님 옆에 뜨는 작은 별이고 싶다 주님이 노을이시라면 나는 주님 뒷모습을 비추어 주는 저녁 하늘이 되고 싶다 주님이 나무시라면 나는 주님의 발등에 덮인 흙이고자 한다 오, 주님이 이른 봄 숲에서 우는 은빛 새이시라면 나는 주님이 앉으실 수 있는 한창 물오르는 싱싱한 가지이고 싶다 판단이라는 것은 데이터와 분석뿐만 아니라 신탁(神託), 직관(直觀)까지 포함된다. 작은 일은 데이터만 가지고 판단해도 되지만 큰일은 신탁이 있어야 한다. 고대 지중해 세계에서 국가의 존망이 걸린 전쟁을 앞두고 델피 신전에 가서 신탁을 구했던 것도 고도의 의사 결정 과정이라고 보아야 한다. 트럼프나 이재명은 여러 재판 판결을 앞에 두고 점괘를 물어볼 신탁소나 점장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국가 간 전쟁은 뉴욕의 부동산 투자나 대장동 개발과는 차원이 다른 결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믿는 사람들은 주기도문에 나오는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구절을 때마다 외우지만 그때마다 깊은 믿음이 솟는 이유다. 만사가 하늘에서 먼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즉 하나님의 섭리와 뜻이 조짐으로 미리 나타나고 그다음에 현실 세계에서 보게 된다. 마치 일기예보와 같다. 인공위성에서 고기압과 저기압의 배치를 보고 일기를 예보한다. 예컨대 고기압과 저기압의 배치를 미리 보는 일이 '하늘에서 먼저 이루어지는 것'을 앞서 보는 일이다. 그것이 바로 징조와 계시의 하나인 것이다. 이 징조를 감지하는 일이 원래 동양에서는 국사(國師)나 왕사 또는 도사가 담당했다. 서양에서는 왕 측근의 성직자 또는 선지자나 예언자 몫이었다. 풍수도참과 주역 그리고 꿈이나 환상이 요셉이나 에스겔의 경우처럼 하늘의 조짐을 미리 짐작하게 해주는 도구였기 때문이다. 기업 경영에서 도사들의 판단을 활용하는 경영의 원조는 삼성의 이병철 전 회장이다. 대한민국을 지금의 인터넷 강국으로 만드는 기초를 놓은 이병철 회장은 도사들에게 대접도 후하게 했지만 한 사람 말만 믿지 않고 여러 도사의 점괘를 크로스 체크하는 노련함도 있었다고 한다. 그래도 인간의 생로병사는 그 누구든 피하지 못한다. 1996년 3월 7일 140명의 교단 소속 목회자들이 창립 제안자 옥한흠(玉漢欽, 1938년 12월 5일 ~ 2010년 9월 2일) 목사의 사랑의교회에서 △목회자 영성 회복 △교회갱신 △교단발전 △한국교회에서 교단의 올바른 자리매김 등을 위해 노력한다는 취지로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교갱협)’를 창립했다. 그 후 교단 내 금권선거를 뿌리 뽑기 위해 직선제를 폐하고 총회 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정착시켰다. 세월이 흘러 교갱협 25주년 행사가 2020년 8월 17일 10시 30분 새로남교회에서 열렸다. 12시 20분 새로남교회 강단에 마련된 좌담회 석상에서 1명의 사회자(조성민)와 5명(고동훈, 김경원, 김찬곤, 이건영, 이재윤)의 패널 가운데 옥한흠 목사를 바로 이은 교갱협 2대 회장(2007. 8-2013. 8) 김경원 목사(서현교회 원로 2대 교갱협 대표회장 2007. 8-2013. 8)가 좌담회에서 발언하고 있었다. 주제는 ‘교갱협 25년 회고와 전망’이었다. “... 아까 교갱 있냐 없냐 말한 분이 있는데 지금 없어져도 아무도 아쉬워하는 사람 없어요. 그렇게까지 존재감이 없어져 가고 있지 않느냐 하는 위기를 저는 느끼고 있어요. 고동훈 목사가 교갱협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목회적, 목양적 견지에서 젊은이를 끌어안고 뭘 해야 되겠다, 교단 정치는 어떻게 해야 되겠다 했는데 내가 지금 말하고 싶은 이야기예요. 지금 현재도 해야 돼요. 그러나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문제가 큰 겁니다. 절대적으로 변함이 없어야 할 교갱의 정신이 있습니다. 목회자 자기 갱신 교단을 세우는 갱신 이것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가져야 될 거예요. 그리고 가변적인 정신이 있어야 되요. 그것이 뭐냐, 다음 세대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시대적인 상황 속에서 목회적인 상황 속에서 키워야 되요. 그리고 세워야 되요. 그리고 목회자 갱신을 계속합시다.(톤을 높이며) 그런 논리 아닙니까 이거. 예를 들어서 소리가 좋았다. 왜 지금은 소리 안 질러요? 왜 성명서 발표 안 해요? 미안합니다만 안 하는 건 지금 당신들 책임이야. 해야 될 건데 안 하면 그게 무슨 소용이 있어요? 그렇잖아요. 교단의 큰 비리라든지 차별금지법이다 동성애다 총신 문제 많다 말입니다. 소리 질러요. 왜 안 지르느냐 이거요. 우리 스스로 지금 비판하면서 우리 존재감이 뭐냐? 소리 안 지르는데 무슨 존재감이 있느냐? 지금 그렇습니다.(사회자 한숨 쉰다) 교단의 문제도 그래요. 지금 젊은 목회자들이 비판하듯이 교갱을 정치적인 발판을 위해 도구로 삼으려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게 문제예요. 절대로 자기 정치적인 교단 안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서 교갱협을 도구나 발판으로 삼아 이용하려는 사람이 있어요. 그건 안 되는 겁니다. 그렇잖아요. 이게 옥한흠 목사님이 함께 시작했던 정신입니다. 들어가려 하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 그걸 이용해서 들어가려고 해요. 그래서 목회자들이 전부 실망하는 겁니다.(톤이 높아지며) 이런 건 막아야 돼요. 막았으면 좋겠습니다가 아니라 현재 있는 사람들이 막아야 됩니다. 안 막으니까 내가 답답하다는 겁니다. 옛날 이야기하면 젊은 사람들 싫어하겠지만 우리 교갱 임원들 수련회 하려고 일본까지 갔어요. 3박 4일. 제주도도 갔어요. 전부 비행기 타고. 일본 갈 때는 배 타고 왕복했지만. 설악산도 갔어요. 그런 가운데 외침이 나올 수 있었어요.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가 아니예요.(톤을 높이며) 하라는 거예요. 왜 안 합니까? 내 말은... (사회자 박수를 유도한다. 일동 박수) 존재감을 살려야 돼요. 25년 전을 다시 한번 살려보자. 어떻게 살리느냐... 살려 가지고 좀 제대로 해보자. 그런 다짐으로 하는 것이 25주년의 의미가 아니겠는가. 전도사님들 젊은 목회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교단에 두려운 존재도 되고 우리 자신의 목양적인 어떤 사명을 하고 그것은 구호가 아니라 실질적인 교갱을 통해 이루어가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사회자가 말을 받는다. “제가 볼 때는 목사님께서 원로를 떼시고 다시금 현역으로 들어오셔야 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박수합시다. (일동 박수) (사회자 패널들을 향해) 왜 안 합니까? (김경원 목사 허허 웃는다) 하시란 말이예요. 이제 우리 김찬곤 목사님이 답변하셔야 되는데 엄청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바로 옆에서 보고 ‘왜 안 하느냐?’ 말씀하시기 때문에 잘 말씀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김찬곤 목사(안양석수교회 5대 교갱협 대표회장 2019. 8-)가 말을 이었다. “그래서 부담입니다. (사회자 너털웃음. ‘우하하하.’) 아. 뭐. 맞습니다. 해야죠. 해야 되고 저도 이제 해야 된다 라는 당위성을 알아야 해요. 어떻게 할 것인가는 우리가 논의해야 되는 논제라고 봅니다. 아. 진짜 당부하고 같이 합의해야 할 것 중의 한 가지는 말씀드렸는지 모르지만 지금 교갱은 상임 회장이 공석입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있을 수 없는 일이 현재 벌어져 있고 사실은 다음 차기 대표회장이 될 사람이 준비해 같이 움직여져야 하는데 이 자리가 공석이라는 자체가 그 한 가지입니다. 이것은 누구도 뭐 다른 어떤 자리들은 돈을 내고라도 나갈 수 있는 자리인데 여기는 누구도 주지도 않지만... (좌중 웃음) 나오려고 하지도 않고 하려고 하는 사람도 없다는 것... 우리 중 몇 분이라도 내가 하겠다고 해서 시켜주지도 않겠습니다만 (일부 웃음) 그래도 그런 부분에 관한 관심과 헌신을 같이 해야 되지 않겠나. 그래야지 연결 고리를 계속 내려갈 수 있지 않겠나. 사실 뭐 교갱협 대표나 임원은 보기에 굉장히 근사하지만 굉장히 힘든 자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자리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들 중에서 오늘 총회 안 할 거 아닙니다만은 일부분 다루어져서 좀 정리가 되어지고 새로운 사람들이 세워지는 부분이 위임이 준비되어지는 과정들이 꼭 필요하고 다음 분들도 같이 혹시라도 좀 더 깊이 일하고 싶은 분이 있으면 노크를 해주십시오. 우리 그런 적 한 번도 없었지만 노크를 하면 그래도 좀 대화를 하면서 뭔가를 할 수 있지 않겠나... 아니면 대표부 쪽에서 요청을 하고 이야기를 하면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사양을 합니다. 사양을 못하는 마음 약한 사람들만 지금 이 자리를 지키는 겁니다. 그런 부분들이 없잖아 있기 때문에 관심을 더 적극적으로 하는 우리... 김경원 목사님의 그 고언은 우리가 진짜 가슴 속 깊이 되새기면서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못해서 우리가 반성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실 속에서 우리 동역자들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협의회에 대한 관심과 우리 내부 안에서도 좀 쓴소리가 나와져서 임원들이 좀 단단해지는 부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 누구든지 조금 더 관심을 깊이 있게 가져줬으면 합니다. 교갱협이 진짜 기준이 되고 정신이 되고 진짜 심장이 되어지는 원리가 우리 후배들에게 계속 흘러갈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분이라도 힘을 모으면... 옥한흠 목사님이 10주년에 사데 교회 설교를 하시면서 얼마나 비판을 했는지 몰라요. ‘우리가 그 사데 교회 지도자들이 아니냐.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데 교회 선한 사람들이 있다’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몇 사람만이라도 힘을 모으면 이것은 절대로 문제가 되지 않고 이겨낼 수 있다 하는 이야기입니다. 옥한흠 목사님이 돌아가신 지 10주년이 됐습니다. 올해가 10주년인데 그 정신이 이어져가고 있으니까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더 되새겨 봅시다.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은 그 심장을 가지고 오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힘을 모아간다면 귀한 목사님의 고언이 우리 현실 속에서 열매로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가 말을 이었다. “오늘 마지막 찬양은 25주년 됐기 때문에 ‘생일 축하합니다’ 이 노래보다는 ‘원할 때 바라고 기도합니다’ 찬양이 있습니다. 후렴에 보시면 ‘하나님의 성품이 성령님의 능력이’ 다시 한번 우리 교갱협에 불일 듯 일어나기를 원하는 그런 마음을 담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도 다 일어나시죠. 일어나셔서 마지막 이 찬양을 하고 난 다음에 케이크를 절단하겠습니다.” 피아노 반주에 합창이 울렸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나의 힘을 의지할 수 없으니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 것은 주께서 참 소망이 되심이라 하나님의 꿈이 나의 비젼이 되고 예수님의 성품이 나의 인격이 되고 성령님의 권능이 나의 능력이 되길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이어서 이사장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 교갱협 3대 대표회장 2013. 8-2017. 8)의 사회로 교갱협 25주년에 걸맞는 정기총회가 진행돼 안건 및 결의사항을 처리했다. 이건영 목사는 우리 총회를 힐렐 같은 믿음과 지혜로 이끌어 가고 있는 지도자이다. 교갱협의 정신과 정관 목적에 딱 맞는 인물이고 옥한흠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의미 은혜의 걸음 은보(恩步)를 이어받은 어거스틴 같은 목회자이다. 이건영 목사 이전이나 이후 위대한 설교자나 목회자는 더러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말씀을 깨우치고 실천하는 힐렐 같은 지혜자 마음 지닌 이건영 목사 같은 지도자는 드물 것이기 때문이다. 교갱협 25주년에 그가 있어 은혜의 걸음 은보(恩步) 옥한흠 목사가 제창한 교갱협 정신이 계승되고 현현된 느낌이다. 20년 전 2003년 12월 15일 옥한흠 목사는 에스더가 이방땅에서 환난을 당할 유대인을 살린 것처럼 교단 기관지 기독신문을 살린 박에스더 국장과의 대담에서 사랑의교회 개척 25주년 회고와 은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박에스더 - 옥한흠 목사님 반갑습니다. 사랑의 교회를 개척하고 25년 동안 사역했던 사랑의교회에서 은퇴하시면서 느끼는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옥한흠 목사 - 사실 지금 굉장히 행복합니다. 은혜로 달려온 25년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일하던 동역자 가운데는 여러가지 이유로 도중 하차한 분들도 참 많은데, 이렇게 은퇴를 생각할 나이까지 목회를 할 수 있도록 지켜주신 하나님이 너무 감사합니다. 또한 사랑의교회 성도들을 보며 더욱 행복합니다. 지금 사랑의교회는 정점에 와있습니다. 오정현 목사를 후임자로 정하고 성도들의 표정이 달라졌음을 느낍니다. 더욱 활기차졌고 찬양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몇 달 사이에 교회 평균 성장률에 비해 3000명 이상 성장하는 것을 보며 제가 은퇴하고 젊은 목회자에게 자리를 내 준 것이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에스더 - 25년전 사랑의교회를 시작할 당시 목사님의 교회개척의 변을 지금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옥목사 - 사실 당시에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러 선교단체들 다시 말해서 파라 처치(para-church)에 기성 교회 청년들이 흡수되어 청년부가 교회마다 지리멸렬하고 있었습니다. 교회 청년지도가 위기였고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그때 왜 청년들이 교회를 빠져나가 파라 처치로 흡수되는지 배경과 원인을 분석하고 사람 키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보고 제자훈련에 착안했습니다. 젊은이들 가슴에 복음의 열정 비전을 심어주는 일이 필요하다고 본 겁니다. 미국 유학 후 돌아와 바로 제자훈련 프로그램으로 사람 키우는 일-복음의 열정을 심어주고 비전을 품게 하는 이 일이 제 목회의 본질이 된거지요. 사람을 키워 예수 제자 되어 열심히 일하도록, 열린 리더십을 갖고 평신도와 함께 일하는 풍토를 만든 겁니다. 박에스더 - 목사님께서 4반세기 동안 제자훈련과 사랑의교회 목회, 그리고 한국교회갱신운동과 한목협을 통한 연합운동의 물꼬를 튼 일들을 짚어볼 수 있습니다. 사랑의교회 은퇴라는 시점에서 지금까지 목사님이 일생을 걸고 해오신 이런 사역들이 영향을 받지 않을까요. 옥 목사 - 사랑의교회 목회는 하나님께서 제자훈련에 대한 비전과 신념을 주셨고 지역교회 하나를 맡아서 그 비전을 실천하는 평범한 목회였습니다. 이후 자의 반 타의 반 교회갱신과 교단 연합운동까지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물러가는 것이 70이 되어 은퇴하는 것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힘이 있고 제가 사역할 마당이 있습니다. 사랑의교회 담임은 은퇴하지만 제자훈련 사역에 더욱 매진할 것이고 교갱협과 한목협 사역도 계속 이어나갈 것입니다. 이 말을 한 7년 뒤 2010년 8월 8일 새벽부터 폐렴으로 인한 고열과 호흡곤란 증세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집중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2006년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옥 목사는 2010년 9월 2일 아침 8시 43분 사랑의 주님 품에 안겼다. 옥한흠 목사는 사랑의교회와 교회갱신협의회(초대 대표회장 1996. 3-2007. 8) 설립자이다. 그의 호는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의미로 은혜의 걸음 은보(恩步)이다. 코로나19와 태풍 마이삭이 제주와 원산 시내를 강으로 만든 맹위를 떨친 2020년 9월 2일이 옥한흠 목사의 10주기였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문리대학 영문학과와 1971년 2월 총신대 신학대학원(총신연구원 64회)을 졸업했다. 총신 신대원 재학시절 서울 은평교회에 전도사로 부임한 그는 100명이었던 주일학교를 500명까지 성장시켰다. 1970년 4월 김희보 목사의 요청으로 서울 회현동 성도교회 사역자로 부임하고 총신 학장으로 부임한 김희보 목사 뒤를 이은 김성환 목사의 성도교회에서 그는 그의 인생의 분수령이 된 대학부를 맡았다. 그는 성도교회에서 부목사로 대학생을 지도하던 중 제자훈련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는 교회에서 젊은이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데 비해 대학생 선교단체들엔 젊은이들이 모이는 현상을 탐구하던 중 그 비결이 제자훈련에 있음을 깨닫고 그는 대학생들이 기성 교회에서 빠져나가 선교단체로 모이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다. 그러다 선교단체에는 있지만 기성 교회에는 없는 세 가지를 깨닫게 된다. 그것은 바로 복음, 훈련, 비전이었다. 1972년 35세에 수도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그는 대학생 12명과 함께 성도교회에서 ‘복음과 비전’을 갖게 하는 제자훈련을 시작해 1975년 미국 유학을 떠나기까지 당시로는 중형 교회의 신자 수에 버금가는 200여 명의 부흥을 달성했다. 1972년 총신대 재학 시절의 나도 성도교회 중등부 교사로 봉사할 때 옥한흠 전도사의 대학부 집회에 간혹 참석해 설교와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 스타일을 경험하곤 했다. 옥한흠 목사는 1975년 유학을 떠나 1977년 5월 칼빈신학교에서 신학석사 학위를 받고 웨스트민스터 신학교로 자리를 옮겨 목회학 박사과정을 밟았다. 그리고 필라델피아 웨스트민스터 구내 서점에서 독일 출신 가톨릭 사제 신학자 한스 큉(Hans Küng, 1928년 3월 19일 ~ 2021년 4월 6일)은 스위스의 천주교회 사제이자 저명한 기독교 신학자의 ‘교회란 무엇인가(DIe Kirche)’를 발견했다. 그는 천주교 내부에서 '기존의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과연 무오류인가?(Infallible?)"라는 책을 내서 교황 무오류 교리를 비판하는 등 교권과 계속 마찰을 빚었다. 결국 1979년 12월 15일 교황청의 신앙교리성에서 공표문을 발표하여 큉은 공식적으로 천주교 신학을 가르칠 수 없게 되었다. 옥 목사는 그를 통해 평신도를 왜 제자로 키우고 깨워야 하는지에 대한 확고한 신학적 답을 얻었다고 한다. 한스 큉은 교회의 근원을 예수가 전한 하나님의 나라로 보고 있다. 즉 교회의 근원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며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신앙공동체가 교회라는 것이다. ‘교회란 무엇인가’는 총 11장으로 되어있으며 이 책은 원래 한스 큉의 ‘교회(Die Kirche)’를 짧고 이해하기 쉽게 축약하였다. 한스 큉은 이 책에서 교회의 본질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교회의 모든 역사적 양상에는 이 비본질이 마치 그림자처럼 본질을 따라다닌다. 교회의 참 본질은 비본질 안에서 나타난다. 우리는 교회의 어두운 비본질을 처음부터 고려하고 들어가야 한다. 교회의 악한 비본질을 통하지 않고서는 교회의 선한 본질을 분별할 수도 없다.” 가톨릭 내 신학적 반정통 교리적 진보파나 에큐메니컬 계열 개신교에서 관심을 보이는 신학자 한스 큉(Hans Küng, 1928년 3월 19일 ~ 2021년 4월 6일)은 교회 안에 성도가 의인이자 죄인이기에, 교회의 역사는 곧 정의의 역사이자, 죄의 역사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교회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성도들은 너무 속상할 필요가 없다. 그 비본질적인 문제를 통해 교회의 참된 본질이 밝히 드러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옥한흠 목사는 기성 교회로 가고 싶은 유혹을 끊기 위해 1978년 6월 귀국하자마자 서둘러 그해 7월 23일 주일 오후 3시 강남 서초동 유스호스텔 앞 3층 짜리 건물 2층에서 강남은평교회 창립 예배를 드렸다. 1981년 9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 4:8)라는 말씀 안에 내포된 십자가 의미를 좋아했던 그는 ‘사랑’이란 단어에 ‘의’라는 소유격을 붙여 ‘강남은평교회’를 ‘사랑의교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미국에서 집중적으로 공부해 1986년 사랑의교회에서 시작한 신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아가는 신앙생활을 하도록 이끄는 첫 제자 반은 김영순 사모 혼자만 남고 실패로 끝났다. 부유하고 신앙연수만 오래된 이들에게 원색적인 말씀으로 도전하니 훈련생들은 얼굴이 빨개지며 쩔쩔매기 일쑤였다고 한다. 그러나 다시 시작한 여자 제자 반은 영적으로 큰 변화를 맛보았다. 옥 목사는 교회 밖의 모든 모임이나 집회 요청을 거절하고 제자훈련에 완전히 집중했다. 여자 제자 반이 성공하자 1979년 남자 제자 반을 처음으로 시작했다. 옥 목사의 설교와 제자훈련을 통해 배출된 순장들의 전도로 교인이 500여 명으로 증가하자 교회건축을 결의하고, 1985년 1월, 성전 입당예배를 드렸다. 그는 일주일에 제자반, 사역반 3개, 순장반 2회, 교역자 훈련, 주일설교 3회, 또 1년 3차례 돌아오는 CAL세미나 인도에 자신의 모든 진액을 쏟았다. 급기야 그는 1989년에 탈진하여 개척 12년 만에 하와이에서 1년간 안식년을 가져야 했다. 그는 1주일의 숙식훈련에 이어 목사 제자 훈련과 평신도 사역 훈련을 1년씩 하는 이 훈련을 통해 성장한 사랑의교회 교세를 알 수 있는 대담을 기독신문과 했다. “세례교인 수를 한 명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집계했습니다. 3만500여 명 재적 교인 중, 세례교인은 1만5247명이라 그대로 냅니다. 총회 본부와 총회 신학교 그리고 여러 산하 기구들이 21세기형으로 체질개선 하는데 전향 적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총회 재정 운용의 합리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합니다. 정책 수립과 집행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체질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성경은 말씀한다.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그들과 결산할새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마 25:19-21 2025-01-29
    • G.MISSION
    • G.MISSION
    2025-01-29
  • [더굳뉴스] 김종준 목사 축복 비결
    1986년 그 당시 김종준 전도사 어린이 교육 선교 재원 위해 자기 피 팔아 그 경비 조달 2016년 20,000여명 등록 교인 매주일 11,000여명 출석 교회로 성장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총회장이 있다. 어디로 가야 할지는 아는데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모르는 총회장도 있다.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다 아는데도 일을 시작할 동력(動力)을 만들지 못하는 총회장도 있다. 헤매는 목사 총회장은 크게 봐 이 3가지 분류법으로 나눌 수 있다. 이 분류법을 넘어선 총회장이 있다. 그는 제104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 2000년 전 화산재에 묻혔던 폼페이의 유적들은 발굴 200년이 지나도록 현대인들을 매료시킨다. 이 비극의 고도(古都)에 가면 폼페이 시민들의 절망과 함께 그들의 일상을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게다. 잿빛 화산재 속에서 정지된 시간을 보낸 유적들은 당시 로마인들이 어떻게 먹고 마시며 사랑하고 슬퍼했는지 고스란히 보여 준다. 그러나 현실에서 이룬 업적을 기념하는 성공이란 한 분야에 삼십 년쯤 종사한 후에 찾아오는 것일 것이다. 그러니까 성공이란 일류대학에 입학했다거나 사법고시에 합격했다거나 땅값이 올라 큰 부자가 되었다는 따위가 아니라 김종준 목사같이 한 분야에 삼십 년쯤 종사한 후에 온다는 얘기일 것이다. 반짝 빛나고 사라지는 게 아니라 은은하고 끈기 있고 한결같은 것 악천후도 견뎌낸 든든한 믿음 같은 것일 것이다. 죄를 벗어나 세상을 이기고 축복받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104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제시했다. 그것은 주일성수, 십일조, 전도, 세 가지 의무를 실행하는 것이다. 전두환 시대든 문재인 시대든 윤석열의 개혁 시대든 철부지 살인자 김정은 모험이든 그것을 이기는 해결책은 하나님 명하신 주일성수, 십일조, 전도를 성실히 지켜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바로 살면 축복의 삶을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이에게 삼십 년 복음을 전한 그 기념으로 한 교회를 개척해 삼십 년 목회한 그 기념으로 그 교회에서 온 몸으로 설교하고 기도한 삼십 년 그 기념으로 빛나는 면류관 하나씩 또 마련되는 것 아니겠는가. 그래서 오랜 세월 말없이 교회를 위해 봉사한 성도들에게도 더불어 꽃은 한 송이 또 곱게 피어나는 것 아니겠는가. 2016년 6월 25일 오전 11시 서울 상계동 꽃동산교회(김종준 목사) 본당에서 ‘창립30주년 및 임직 감사예배’를 드렸다. 본당 3개 층은 성도들과 국민의 당 대표 안철수 의원과 노원구 구청장 김성환 등의 하객들로 빈자리 하나 없이 꽉 찼다. 1부 예배에서 제100회 총회 총회장 박무용 목사는 사무엘상 19:18-24 본문에 “이런 교회가 되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교회의 본질에 관한 감동적인 설교를 전했다. 꽃동산교회는 1986년 6월 15일 서울 중구 신당동 402-13번지의 건물 64평을 임대해 김종준 전도사가 개척을 했다. 개척 당시 당회장이었던 서기행 목사(제89회 총회장)가 이날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전달한 격려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올해 창립 30년인데 제 나이 50살에 꽃동산교회 당회장이었습니다. (교인들이 감탄의 소리를 냈다.) 김종준 그 당시 전도사께서 어린이 교육 선교에 재원이 없어 자기 피를 팔아서 그 경비를 조달했다는 말을 듣고 특별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이렇게 큰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날 축사를 전한 제83회 총회 총회장 길자연 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제 서기행 목사는 10년 전에 은퇴하셨다고 하는데 저는 3년도 안 됐습니다. 목회를 하면서 가장 힘든 일은 사람과의 접촉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면 성격도 변하고 생활도 변합니다. 양심적인 사람이 지도자가 되면 사회와 교회가 양심적이 됩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사람이 그 자리에 서면 교회도 흔들리고 가정도 흔들리고 사회도 흔들립니다. 대한민국 목회자 가운데 가장 올바른 지표를 정하신 분이 김종준 목사입니다. 김종준 목사는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오게 생기셨습니다. (교인들 웃음) 왜 그러나 했더니 피 뽑아서. (교인들 손뼉을 치며 파안대소) 저는 오늘 축사 초청을 받고 놀랬습니다. 나를 어떻게 알고 이 자리에 초청을 했는가. 한 가지 중요한 것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객관적으로 이 교회 담임 김종준 목사를 볼 때 그는 흠이 없고 목회에 전념하는 일사각오의 목회자이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임직자 여러분과 교회 성도들이 이 목사만 따라가면 잘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지도자 목사에게 순종하고 잘 따라가면서 꽃동산교회 안에서만 사시기를 바랍니다. 밖으로 나가면 위험합니다. (교인들 웃음과 박수) 이 말로 축사를 갈음합니다.” 꽃동산교회는 30년 역사 가운데 2004년 12월 16일 김종준 목사는 학교법인 천호학원(위례정보산업고등학교, 서울외국어고등학교) 이사장에 취임했다. 그리고 2016년 6월 15일 현재 대지 700평에 지하 3층, 지상 11층, 연건평 3,300평의 성전에서 교역자 87명, 장로 47명, 안수집사 350명, 권사 752명, 서리집사 3,854명의 직분자들이 있으며, 20,000여명의 등록 교인 가운데 매주일 11,000여명이 출석하여 예배를 드리는 교회로 성장하여 어린이 선교를 통한 세계 복음화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임직식을 통해 꽃동산교회는 7명의 장로와 46명의 안수집사, 99명의 권사를 직분자로 세웠고 이외에 10명의 성도를 명예권사로 추대했다. 이날 장로로 장립된 김민규 장로는 임직자 대표로 인사를 하며 겸손하게 성도들과 교회를 섬길 것을 다짐했다. “직분자는 대접받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섬기는 자리에 있는 사람인 것을 알기에 가장 낮은 위치에서 섬기고 교회를 돌보며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힘들지라도 여호수아와 갈렙 같은 믿음으로 기도하며 달려가겠습니다.” 이날 김종준 목사는 예배를 마치고 나눈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조그만 단칸방 같은 데서 여섯 명이 시작한 꽃동산교회가 오늘날 이렇게 크게 번창해 시대적인 사명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교회가 그동안 어린이 선교를 통해서 세계를 복음화하려는 소명을 가지고 어린이 교회로 시작을 했습니다. 어린이 전도를 열심히 하다 보니까 하나님께서 더불어 많은 장년도 보내 주셔서 큰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제 30살 먹은 청년의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더 힘 있게 남은 사역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이제는 우리 교회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곳 저곳에 꽃동산교회와 같은 비전과 신앙을 가진 많은 교회를 세워서 이 땅에 어린이선교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이미 지금도 아홉 군데 지역에 꽃동산교회 지교회를 세워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 꽃동산교회를 세워 죽어가는 많은 어린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영문학에 있어 낭만주의를 개창하는데 기여한 영국의 중요한 낭만주의 시인 워즈워드(William Wordsworth, 1770년 4월 7일 ~ 1850년 4월 23일) 그의 삶은 검소했지만 생각은 고상했다. 걷는 것은 영적인 행위라는 생각으로 구불거리는 언덕을 걸으며 풀, 꽃, 새, 냇물, 구름, 나비, 하늘과 숲을 관찰했다. 그리곤 호숫가에서 무지개를 볼 때마다 자신의 글을 하나씩 매듭을 지어 나갔다. 특히 해 질 무렵의 산책을 즐겼는데, 이는 곧 시(詩)와 연결된다고 생각했다. 시를 “평온함 속에서 회상되는 정서”라고 믿었고, 기교적인 단어를 사용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분히 일상적인 시어(詩語)를 선택해서 사용하는 걸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렇게 평생 30만 킬로의 거리를 산책하며 지은 시 ‘나비에게’, ‘데이지에게’, 그리고 워즈워드자신의 인생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드러낸 자전적인 시 ‘서곡’(The Prelude or, Growth of a Poet's Mind; An Autobiographical Poem)은 영국 문학의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유의 고요함 속 쓸쓸함을 더해주는 늦가을 호숫가 정취는 아름답다. 그는 어린이를 사랑한 김종준 목사처럼 '무지개'를 통해 어린이를 찬양한다. 하늘의 무지개를 볼 때마다 내 가슴은 한없이 뜁니다. 내 어릴 때 그러했고 어른이 된 지금도 그러한데, 나이 더 들어 늙어서도 그러하리라 믿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차라리 죽기를 원합니다.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입니다(The Child is a father of the Man). 따라서 내 삶이 자연의 경건함으로 채워져 매일매일 이어져나가길 바랍니다. 성경은 말씀한다. 예수께서 그 어린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눅 18:16 2024--11-27
    • G.MISSION
    • G.MISSION
    2024-11-27
  • [더굳뉴스] 전주서문교회 역사관과 총회 생존 목적
    호남지역 개신교의 모태인 전주에서부터 전북지역 투어는 시작된다. 호남 최초의 교회인 전주서문교회 역사관은 초창기 미국남장로교선교부의 호남선교가 어떤 모습으로 전개됐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1893년 교회 설립에 전력하다 1908년 1월 2일 43세로 소천한 전위렴(W.M. Junkin)을 기리는 예배당 앞마당의 종탑 안내문은 놓치지 말아야 할 대목이다.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민주주의’라는 대담한 실험이 시도된다. 왜 민주주의가 ‘대담한’ 실험이었다는 걸까? 인간은 이기적 유전자를 따르지만, 동시에 다른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서만 생존이 가능한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서로 역설적인 두 가지 본능을 가진 인간에게 민주주의는 너무나도 어려운 방식이라는 말이다. 신석기시대 농사와 정착을 시작으로 다양한 시도들이 시작된다. 가장 힘센 자가 모든 결정을 독점하는 방식, 힘센 여러 명의 공동 정권, 신의 선택을 받은 자의 지배…. 결과적으로 모두 극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고대 아테네의 민주주의만은 달랐다.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 것이 아닌, 다수의 결정을 통해 공동체의 미래를 결정하자는 놀라운 방식이었다. 물론 문제도 많았다. 여성과 노예는 투표할 수 없었고 비효율적이었다. 51%의 ‘다수’가 49% ‘소수’의 의견을 무시할 수 있었다. 우유부단(優柔不斷)한 김종혁의 제109회 총회는 목회자 70세 정년 연장보다 장기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불편한 선택보다는 당장 편한 선택만을 추구하는 적당주의가 판치기도 했다. 진리는 절대적이고 유일하다고 여기기 쉽지만 마치 코끼리와 같아서 수많은 다른 면을 보여준다. 우리가 어떤 부분을 만지느냐에 따라 코끼리의 형태를 이해하는 한계가 있듯이 어떤 사고방식도 진리 전체를 모두 파악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니 어쩌면 각각의 사고방식 한계를 인정하고 진리를 찾고자 한다면 복잡한 세계를 이해하기에 지금보다 조금은 더 낫지 않을까 싶다. 현대 신학은 여전히 어두운 방에서 진리를 찾아 헤매고 있고 신학자는 나름대로 구원의 의미를 성경으로 보여주는 구도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고대로부터 마치 다시 태어나듯 허물을 벗는 뱀은 치유와 지혜의 상징이었다. 마태복음에 따르면 예수께서도 제자들에게 뱀처럼 지혜로울 것을 주문하셨다. 자기를 바로 보며 반성하면 성찰이고 도취하면 허영이다. 영리한 머리를 남을 위해 쓰면 지혜가 되나 자기만을 위해 쓰면 교활해진다. 총회 전체 측면에서도 일상의 행정을 넘어 새로운 것들을 지속적으로 실행해보는 조직을 두어야만 생존의 위기를 넘을 수 있다. 이것이 자연에서 배우는 초 생존의 원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어느새 1000일. 겨울 닥친 전선에서 벌이는 피의 소모전, 한 계절 더 돌지는 않기를... 성경은 말씀한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사람들을 삼가라 그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 주겠고 그들의 회당에서 채찍질하리라 마 10:16-17 2024-11-19
    • G.MISSION
    • G.MISSION
    2024-11-19
  • [더굳뉴스] 2024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대 회 사 할렐루야!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죄와 고통으로 죽어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소망을 주셨습니다. 십자가를 통하여 막힌 담을 허무시고 우리 모두가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말씀처럼 기독교는 죽어야 사는 종교입니다. 십자가 없이는 부활이 없고, 십자가 없이는 사랑과 용서가 없습니다. 십자가는 생명의 능력입니다. 모두가 어렵다고 말할 때에도 교회는 언제나 희망이었습니다. 한국교회는 나라와 민족이 어려울 때마다 믿음의 기도로 극복하였습니다. 기도는 나라를 지키는 힘이며, 기도는 모든 문제를 뛰어넘는 능력입니다. 십자가와 부활 신앙으로 하나 되어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하며, 한국교회를 위해,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 눈물로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사회적 신뢰를 회복할 때입니다. 모든 갈등과 분열의 막힌 담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으로 무너뜨리고, 교회는 다시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한국교회는 무엇보다 기도성령운동에 힘써서 이 땅에 국민이 주인이 되는 자유민주주의를 꽃피워 모든 백성들이 정직과 성실함으로 풍요로운 삶을 자유롭게 추구하는 나라, 모든 성도들이 마음껏 하나님을 예배하며 찬양할 수 있는 나라를 이루어 나갑시다. 오직 부활의 능력이 한국교회의 소망이며, 오직 생명의 복음이 민족의 희망입니다. 한국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으로 다시 일어나, 대한민국의 희망으로, 열방의 소망으로 우뚝 서서 부활의 기쁜 소식과 예수 생명의 복음을 우리 민족에게 전할 때 대한민국은 희망이 넘치는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 2024.03.31.
    • G.MISSION
    • G.MISSION
    2024-03-27

실시간 G.MISSION 기사

  • [더굳뉴스] 강진상 목사 제23차 총회군선교회 회장
    믿음의 군사여 입을 열어라. 그 속에서 젊은 생명을 발견하겠다.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찌니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딤후 2:3-4). 믿음에는 건강한 믿음과 건강하지 못한 믿음이 있다. 믿음 속에서 생명을 발견하겠다고 선언한 뜻은 건강하지 못한 믿음이 아니라 건강한 생명의 믿음을 가질 때 비로소 믿음의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시게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으면 ‘울리는 꽹과리’와 같을 테니... 총회군선교회 제23차 정기총회가 2020년 5월 26일 오후 2시 사랑의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정기총회는 제22회 총회군선교회 회장 오정현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다. 부회장 류화림 권사가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막 16:15) 성경을 봉독했다. 제104회 총회 변화를 주도하는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가 주님께서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마지막 명령에 근거 ‘황금어장 군대’라는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을 젊은 영혼을 낚는 어부로 불러주셨습니다. 우리 모두 군선교에 매진해 젊은 영혼에게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수행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주역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어 열린 정기총회에서 수석부회장 강진상 목사가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이어서 직전회장 오정현 목사를 명예회장에 추대했다. 그리고 수석부회장 최효식 목사(영성교회), 서기 안재훈 목사(남서울제일교회), 회록서기 최상호 목사(신현교회), 회계 임병태 장로(횃불교회), 사무총장 황성준 목사(성인교회) 등을 실무임원으로 구성했다. 더 나아가 지난 10년간 활발하지 않은 교단의 군선교를 활성화시키고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헌신한 제103회 총회 부총회장 최수용 장로에 이어 황성준 목사를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듯 새 사무총장에 선임됐다. 황성준 목사는 23년간 군목으로 복무하며 한국군종목사단장을 역임하는 등 일선 군목들을 진두지휘한 경험이 있다. 이와 함께 총회군선교회는 정관 제1장 3조 ‘본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군목부 내에 둔다’를 ‘본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내에 둔다’로 개정하는 등 총 9개 항목에 걸쳐 정관개정을 완료하고 정기총회를 마무리했다. 성경은 말씀한다.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 막 16:15 2020-05-30
    • G.MISSION
    • G.MISSION
    2026-08-10
  • [더구뉴스] 총회 건강부흥사 박병석 목사
    김영우 길은 대전에서부터 고속도로 쫙 깔려 있는데 부울경 오는 길 사정은 아주 복잡 소강석 말도 많고 압력도 많은 부울경 욕먹어도 좋고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와서 욕먹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우리가 가치적 신앙을 가지고 총회를 섬기고 더불어 한국교회를 살리는 저수지가 되기를 2017년 8월 29일 오후 2시부터 8월 30일 정오까지 경남 거제시 호텔오션베스트에서 부울경(부산울산경남)교직자협의회(회장 김유식 열방교회) 제15회 하기수련회가 열렸다. 아직 여름이었다.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거제 고현버스터미널에 도착해 고현 능포를 오가는 10번 버스로 12시경 한일비치 정류장에 내렸다. 좀 걸어 흰색 타원형 호텔오션베스트 입구에 다다르니 부울경 개회예배 강사로 총회 정치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총신 총장 김영우 목사가 부울경 관계자들과 점심 식사를 하러 나서고 있었다. 근처 식당에 들어서니 부울경 회원들이 식사를 하고 일어서는 사람 가운데 그간 총회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던 서광호 목사가 보였다. 식사 후 김영우는 총회선거관리위원 윤희원 목사(효성교회)와 다과를 곁들여 담소했다. 오후 3시 사회 황재열 목사(총회교육부 회계 세광교회) 기원으로 개회예배가 시작됐다. “살아계신 하나님 예정된 장소와 시간에 귀한 사자 목사님 보내주셔서 이제 개회예배 드립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오직 하나님 영광을 받으시고 함께하는 모든 교직자들에게 큰 은혜의 시간 되게 축복해 주시옵소서. 예수님 귀하신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321장 ‘나 구주 위해 살리라’ 찬송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 후 남은 생명 바쳐서라도 총회 섬기고자 하는 곽병오 장로(총회감사부 부장 칠암교회)가 기도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은혜를 감사합니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을 사랑하시사 제15회 하기수련회를 예정된 시간 예정된 장소에서 시작하게 하시고 좋은 날씨를 허락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하여 우리 모두를 경성케 하시고 모든 죄를 회개하게 하시고 마음속에 좋지 못한 모든 계획들을 성령의 불로 태우시고 깨끗케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부울경 12개 노회 소속 교회들의 평안과 부흥의 복을 내려주시옵소서. 총회에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지도자들의 숨겨진 죄악을 회개케 하옵시고 이 시대의 선지자적 사명을 감당하게 하는 임원으로 세워주시옵소서. 이번 총회에서 부울경이 크게 쓰임 받는 종들이 많이 배출되게 해 주시옵소서. 총신을 붙들어 주옵소서. 우리 교단에 주신 축복입니다. 사당동 대지를 헌물한 후손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 땅을 지키기 위해 눈물로 투쟁했던 종들에게 복을 내려주옵소서. 지금 세계적인 명문 신학교로 성장하게 하시어 훌륭한 목사와 교사들을 양성하게 하시고 많은 학생들이 말씀대로 신실한 하나님의 자녀로 자리 잡고 있사오니 학원 선교의 복을 내려주시기를 바라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총신 재단이사 선임에 하나님 친히 역사하시어 총신을 사랑하며 기쁨으로 헌신할 자들이 선임될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오늘 총신을 위해 수고하시는 김영우 목사님을 단에 세워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붙드시어 성령이 인도하시는 말씀으로 증거하게 하옵소서. 우리는 겸손히 은혜 받는 귀한 시간 되게 하옵소서. 부울경 27회기 김유식 대표회장과 모든 임원들에게 충성되게 헌신하는 은혜를 내려주옵소서. 수련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끝까지 성령님 인도하시어 귀한 은혜로운 수련회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를 드리옵고 거룩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중부산노회장 정두영 목사의 순서지 성경과 다른 시편 112:1-3 봉독하고 사회자 선창에 따라 ‘복음에 합당하게 살자’ 표어를 3번 제창했다. 서부경남목회자전도회의 특송 후 총신 총장 김영우 목사가 ‘오늘날 한국의 치유책’ 제목으로 설교했다. “참 어렵게 왔습니다. 간당간당 간신히 간신히 왔습니다. 길은 대전에서부터 진주 고성 통영 거쳐 고속도로 쫙 깔려 있는데 사정은 옛날 시골 버스길보다 더 복잡해 참 어렵게 왔습니다. 저는 전국협의회 가운데에서도 제가 속한 중부협의회보다 이 부울경협의회에 많이 왔었고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의 제2고향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즈음 한국교회 특히 한국사회의 해결되어야 할 과제가 무엇일까 생각해 볼 때 여러 가지가 있겠죠. 그런데 저는 첫 번째 문제가 이 인구문제 자녀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부울경 동역자 여러분들께서 성도들에게 막연한 믿음이 아니라 성경 말씀에 입각한 확고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우리가 확실하게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귀하신 주님 사랑과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언제 어느 시대든 어떤 문제든 하나님 안에는 답이 있고 해결책이 있음을 믿습니다. 우리가 그 일에 대해서 명확한 설명 체계를 가질 수 있는 목회자들 되게 해 주옵소서. 또 그런 설명 체계 안에서 교회를 섬겨나가고 목사들 서로 함께 도우면서 우리 후손들의 강성함을 가져 이 나라의 넉넉함이 지속되는 그런 교회 그런 사회 만드는데 앞장 서는 우리 장로님들 되게 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이어서 대표회장 김유식 목사의 대회사 진주노회장 이상의 목사의 환영사 영남교직자협의회 회장 이성택 목사 총회부총회장 김성태 장로 전국남전도회연합회회장 박종화 장로 등의 축사 증경총회장 김동권 목사(2006년 제85회 총회장)의 격려사 등이 이어졌다. 부울경 상임총무 장활욱 목사(동평교회)의 광고 후 경남동노회에서 그의 생존여부가 불분명한 서광호(부울경 명예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서광호는 예배를 마친 뒤 떠나는 김영우의 검은 밴으로 다가가 창문을 통해 김영우와 굳은 악수를 나누며 헤어졌다. 일주일 뒤 경남동노회(노회장 김신환 목사) 허락 없이 통영 중앙시장 근처에서의 개척교회 설립예배 설교 때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오후 4시 30분 총회 건강부흥사 박병석 목사(영양서부교회)의 ‘약용 식물학’ 특강이 있었다. 저녁 식사 후 오후 7시 30분 사회자 김유식 목사(부울경 대표회장)의 기원으로 저녁집회가 진행됐다. “개인의 생명을 주관하시는 아버지께서 이번에 부산 울산 경남 교직자협의회 27회기 15번째 집회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셔서 저녁예배를 드립니다. 이곳에 친히 임재하시어 저희들의 예배를 받으시며 홀로 영광 받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원하옵나이다. 아멘.” 505장 ‘온 세상 위하여’ 찬송 경상노회 이익도 장로의 대표기도 남부산동노회장 심욱섭 목사의 누가복음 10:38-42 성경봉독 울산부노회장 노도영 목사의 선창에 따라 ‘복음에 따라 합당하게 살자’ 3번 제창했다. 전국 순회 유명 복음 가수 김문기 장로의 ‘광야같은 세상 예수님만 의지하니’ 특송이 회중의 마음을 녹였다. 사회자가 설교자를 소개했다. “말씀 듣는 시간입니다. 오늘 저녁집회 소강석 목사님께서 오셔서 섬겨주시게 됐습니다. 개회예배에서 김영우 목사께서 ‘오는 길은 고속도로라 참 편했는데 오는 마음은 힘이 들고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저녁집회 오신 소강석 목사님은 오시는 길이 아주 평탄하고 좋으셨습니다. 그러나 이 자리에 서시기까지는 참으로 어렵고 힘든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목사님께서 오셔서 귀한 말씀 전해주셔서 대표회장으로서 감사함을 드립니다. 또 저는 소강석 목사님을 늘 목회현장에서 목회하시면서 책을 저술하시어 보내주십니다. 그래서 늘 책을 통해 관계를 맺고 목사님을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목사님 섭외를 하면서 카톡을 했는데 기도원에서 성대결절 수술을 마치고 치료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카톡을 통해 허락을 하시는 내용이 시적이라 제가 ‘시인이십니다. 너무 훌륭하십니다.’ 인사를 드렸습니다. 오늘도 오시는 길이 어렵고 힘들었지만 오늘 저녁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풍성한 은혜를 주실 줄 믿습니다. 나오실 때 할렐루야로 영광돌리도록 하겠습니다. 할렐루야.” (회중 박수 우렁찬 할렐루야) 전 세계 전국 방방곡곡을 목회 생태계 회복을 위해 누비는 유쾌한 목사 소강석(세에덴교회)이 ‘마르다 교회 마리아 교회’ 제목의 설교를 전하기 위해 단에 섰다. 목이 좀 잠겼다. “심욱섭 목사님이 이렇게 착실하게 참석을 하십니까. 부총회장 나오신 분들은 땡땡이... 아니 계시네. 김정훈 목사님하고 또 누구 계신가요. (둘러보니 아무도 없다.) 아 네. 성경을 다시 또 보십시다. 고린도후서 5장 9절로 10절 봉독하겠습니다. ‘그런즉 우리는 거하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 되기를 힘쓰노라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 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아멘. 성경을 읽는데 아멘을 안 하십니까. (회중 웃으며 아멘) 할렐루야. 성대 수술을 할 때가 행복하리라고 예견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침묵보다는 웅변을 많이 하고 다니고 바쁘다보니 주님과의 묵상하는 시간이 부족해서 기도원에서 나만의 시간을 충분히 가져보리라 기대하며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성대 수술 막 할 즈음부터 국회 개헌특위가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부산에서 개헌특위 동성애 토론한 것 알고나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알고 계시죠. 네. 다른 분들이 고춧가루만 뿌리지 않으면 잘 되게 되어있습니다. 몸으로 뛰어야 되는데 조직해놓은 조직이 있고 제 아바타들이 많아서 여러분 제가 하루에 문자를 300통 이상 주고받았습니다. 존경하는 이성택 목사님이 자리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성택 목사님 외모를 봤는데 별 볼 일없어 보이는데 교회 가서 봤더니 대단하시고 내공이 저보다 더 훌륭하시고. 제가 외모를 보는데 김유식 회장님도 인물이 훤칠하시고 경상도 사투리 팍팍 쓰면서 ‘잔말 말고 내려오이소’ (회중 웃음) 그런데 문자를 주고받으며 보니까... 사실은 두 달 말을 안 해야 하는데 한 달부터 조금씩 말을 하다 보니 저를 가만 두지를 않아요... 제가 이래 뵈도 남자입니다. 여기 올 때 참 그렇게 부울경 가는 걸 간섭을 합니까. ‘여기 가면 너 죽는다.’ 뭐 이런다 저런다 가지 마라 막 그래가지고 사람들이 저한테 막 연락을 하고 그래서 사실 헷갈렸어요. 그리고 또 총회 실세 이런 분들이 가면 안 된다 그래서 왜 그러냐 그랬더니. 김영우 총장님이 오니까 안 된다는 겁니다. 그분은 그분이고 나하고 짜고 간 것도 아니고. 우리 제석동 목사님이 또 생색내시면서 막 내려오라고 그러시고. 저는 김유식 목사님한테 약속이 잡혀버리고. 그런데 김영우 목사님이 안 내려올 수 있다고 이런 언질을 주고. 에라 까짓것 가도 욕먹고 안 가도 욕먹는다면 차라리 가서 욕먹자. 여러분 잘 왔죠... (박수) 제가 어제 ‘새로운 시대 새로운 교회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 참석하신 분이 김정훈 목사님밖에 안 계시죠. 끝까지 계셔서 참 대단하시고 감사합니다... 어떤 환경 속에서도 제가 잃지 않는 세 가지 신앙이 있습니다. 첫째가 주영신학입니다. 주님의 절대 주권을 믿는다면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신앙입니다. 김문기 장로님이 나이 먹는 줄은 모르고 노래만 시켜주면 삽니다. 저분이 붙임성도 있고 아주 좋은데 안 좋은 게 있어요. 성깔이 있어요. 가끔 저한테 섭섭해가지고. 그런데 요것만 안 잃으면 돼요. 주님의 절대주권을 믿는다면 어떤 상황이라도 주님을 기쁘시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김정훈 목사님은 사랑의교회 포럼에서도 끝까지 계시고 제가 다시 봤습니다. 제가 선거운동 하는 것 절대 아닙니다. 우리 개혁주의 칼빈주의가 위대한 게 뭡니까.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믿는 신앙입니다. 이런 말씀 듣는데 눈을 지그시 감는 분은 오늘 밤 요단강 건너갈 가능성이 있다는 걸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회중 웃음) 우리 부울경 말도 많고 압력도 많은 부울경 욕먹어도 좋고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와서 욕먹는 게 더 낫지 않습니까. 오늘 이렇게 아름다운 밤 얼마나 좋습니까. 우리가 이 세 가지 가치적 신앙을 가지고 총회를 섬기고 더불어 한국교회를 살리는 데 저수지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회중 아멘)” 경남노회 정경섭 목사 ‘제102회 총회를 위하여’ 하석봉 목사 ‘총회 산하기관을 위해’ 동부산노회 조평제 장로 ‘총회파송선교사와 전도를 위하여’ 남부산남노회 김진묵 목사 ‘부울경 교직자협의회를 위하여’ 특별기도를 했다. 서기 제석동 목사의 광고 후 전략적인 이성택 목사 축도로 저녁집회를 마쳤다. 2017-09-14
    • G.MISSION
    • G.MISSION
    2026-06-15
  • [더굳뉴스] 권순웅 목사 ‘샬롬 축복’ 전도 십계명
    주님께 나아가면 더러운 내 마음을 주님께서 꽃잎 받듯 받으십니다 나는 주님께 흙자국을 남기지만 주님 가슴에는 꽃이 피어납니다 나는 주님을 눈물과 한숨으로 지나가고 주님은 나를 사랑으로 건너십니다 주님을 만난 후 나는 어려지는데 나를 만난 주님은 자꾸 늙어만 가십니다 봄빛처럼 흩어지는 주다산교회 정문 햇살. 총회 불꽃 권순웅 목사의 잘 묶인 넥타이처럼 교회 앞 뻗은 길에 초록이 지쳐 단풍이 드는 계절. 시인 서정주는 이때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라고 했다. 가수 김광석은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쓴다”고 했다. 그 정도의 감수성이 없더라도 이른 봄 꽃잎을 밟고 걷다 보면 누구나 조금씩 삶의 의미와 환희를 추구하는 수도자가 된다. 열정(passion)의 어원은 ‘고통’이다. 열정이란 고통의 장작더미 위에서만 타오르는 마음의 불꽃이며, 그 자체로 치열한 자기 도전이다. 인생은 슬픔을 내포한다. 우리는 결국 죽게 될 것이고 각자 자율적인 육체의 고독 속에 갇혀 있으며 시간은 흘러가고 지나간 날들은 똑같이 되풀이되지 않는다. 인생을 바꾸고 싶으면 습관을 바꿔야 한다는 말이 있다. 처음엔 사람이 습관을 만들지만 나중엔 습관이 사람을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나쁜 습관을 정복하지 못하면 결국엔 그 습관이 사람을 정복해 버린다. 2022년 11월 22일 오전 10시 30분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에서 전국 노회와 교회에서 ‘샬롬 축복 전도’를 지도할 강사 요원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에는 전국 109개 노회에서 추천한 강사 요원과 노회 추천 전도 선봉교회 목회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훈련은 총회장 권순웅 목사의 강의와 샬롬 축복 전도를 오랫동안 실천해온 주다산교회 현장에서 뜨겁고 진지하게 진행됐다. 김진하 목사(샬부흥운동 본부장)가 ‘예수는 네비게이션’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죄로 인해 쫓겨난 에덴동산으로 다시 들어가는 운동이 ‘샬롬부흥’입니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교회 강단들이 허물어진 이때 교단 적으로 전도 운동이 펼쳐집니다. 전도는 우리에게 맡겨진 고귀한 사명임을 알아 기꺼이 함께 노력합시다.” 예배에는 총회 회록서기 한기영 목사와 총회회계 지동빈 장로가 참석해 격려사와 축사를 전하고 총회 기둥이 돼가고 있는 배만석 목사(샬롬 부흥 운동 전도 선봉 및 총괄지원단장)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총회불꽃 권순웅 제107회 총회장은 107년 총회 역사상 처음일 총회장 자신의 축복 사례를 들어가며 ‘샬롬 축복 전도 프로세스와 전략’이라는 일목요연한 교재 ‘샬롬 축복 전도 강사 요원 훈련지침서’를 중심으로 또박또박 재미있게 전했다. 그 내용은 30평 개척교회로 시작해 죽다 산 경험에서 우러난 복음전도(evangelism)의 전략이고 실행력 있는 전술을 전하는 것이었다. 전략은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택해야 할 실행 계획이다. 반면 전술은 목표를 달성하기까지의 개별적인 단계와 행동이다. 권순웅 목사는 “전도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지 몰라 막막한 분을 위한 특별한 강의”라고 강사훈련 지침서 표지에서 말했다. ‘샬롬 축복 전도 프로세스와 전략’에서 말하는 전략은 아담과 이브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주신 사명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 창세기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12:2-3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손자병법(孫子兵法, Sun Tzu 's Art of War)은 고대 중국의 병법서(兵法書)이다. 원본은 기원전 515년 오자서의 추천으로 오나라 왕 합려의 초빙을 받아 오나라의 군사(軍師)가 된 손무(孫武)가 쓴 것이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손자병법은 조조가 원본을 요약하고 해석을 붙인 위무주손자(魏武註孫子) 13편에서 손자는 이렇게 썼다. "내가 승리하기 위해 사용한 전술은 모든 사람이 알 수 있다. 그러나 승리가 어떤 전략에서 비롯되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이런 일화가 전해진다. 합려가 손자의 용병술을 시험하고자 말했다. “선생의 병법 13편을 모두 읽었지만, 궁녀들은 조금이라도 군의 지휘를 따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까?” 손자는 이것을 승낙했다. 궁녀 180명을 내어주며 훈련시키도록 하자, 손자는 합려가 가장 아끼는 궁녀 둘을 지휘관으로 차례차례 세워 훈련을 시켰다. 그러나 궁녀들은 훈련에 따르지 않고 킥킥거리며 장난처럼 여겼다. 그러자 손자는 군령을 세우기 위해 합려가 아끼는 지휘관 궁녀 둘을 처형하도록 하였다. 합려가 용서해 줄 것을 간청했다. 손자는 작전 중의 군령은 왕명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며 사형을 집행하였다. 그리고 다시 다음가는 궁녀를 뽑아 지휘관으로 삼고 훈련을 시키자, 모든 궁녀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고 한다. 이 일로 합려는 기분이 상했고 손무는 그런 합려를 낮게 평가했으나 이후 합려가 손무를 중용하여 상장군으로 임명했다. 이에 부응해 손무는 오나라의 군대를 훈련시켜 강력한 군대를 만들었고, 초나라와 대항할 수 있는 국력을 키울 때까지 무리한 군사 행동을 자제하였다. 기원전 506년 합려는 손무와 오자서를 대장으로 삼아 초나라 원정을 개시하였다. 손무의 전략에 따라 오군은 연전연승하여 초나라의 수도 영(郢)을 함락하고 초나라를 멸망 직전까지 몰아붙였다. 이후 진나라의 개입으로 오나라는 철군하였으나 그 후로도 오나라는 강력한 군대를 바탕으로 패자의 위세를 떨쳤다. 기원전 496년, 손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합려는 월나라를 공격하였으나 패배하고 합려도 부상의 후유증으로 사망하였다. 손무와 오자서는 합려의 후계자 부차를 보좌하여 국력을 키운 뒤 월나라를 공격하여 크게 승리하였다. 부차가 패자가 될 무렵, 손무는 은퇴하여 이후의 생애는 알려지지 않았다. 손자에 따르면 전술이 보다 구체적이고 파악하기 쉽지만, 포괄적인 전략도 똑같이 중요하다. 중요한 점은 전략과 전술 중 무엇을 택하느냐가 아니라 전략 그리고 전술 모두를 구사하는 것이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두 가지 모두 필요하다. 만약 전략만으로 목표를 달성하려 한다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것이다. 구체적인 실행 과제인 전술이 있어야만 목표한 곳에 다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전략만 사용한다면 목표를 달성할 계획만 세우고 달성하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은 하지 않는 셈이기 때문이다. 반면 전술만으로는 하나님이 명하신 샬롬 축복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전략 없는 전술은 순식간에 방향을 잃은 업무로 바뀌어 버리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전도 요원들이 전략적 목표 없이 자의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단기적으로는 의미 없이 단순 반복 작업만 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장기적으로는 좌절감과 축복 전도 사명에 대한 태만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샬롬 부흥 축복 전도’ 창안자 권순웅 목사는 성경에 근거해 전략을 세우고 전술로 실행하는 손자처럼 말한다. “진실로 ‘샬롬 축복 전도’는 주님의 부르심이자 쇠퇴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필요입니다. 또한 주님께서 말씀을 통해 교회에 가르쳐주신 전략이며 실제로 전도의 능력이 나타나는 전술입니다. 뱀같이 지혜로우라는 말씀처럼 전도도 전략적이어야 하는데 전도 대상자를 만날 때 ‘샬롬’으로 평안을 비는 것이 그 방법입니다. 전도 대상자와 첫 만남 때는 누구나 긴장 관계에 있게 마련인데 그 긴장감을 해소하는 최고의 접근법이 평안을 기원하는 것입니다. 오늘 모인 여러분들은 어쩌다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 가운데 참석했습니다. 노회와 교회마다 전도의 불을 지펴주십시오. 노회 추천 전도 선봉교회가 1000여 교회가 되는데 그 교회마다 전도 셀 100개만 만들어도 전국에 10만 셀이 생깁니다. 10만 셀이 매주 전도하러 나간다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샬롬 축복 전도 프로세스와 전략’에서의 프로세스는 전술에 해당하는 것인데 그 핵심은 ‘호감을 주는 전도를 위한 10가지 원칙’이다. 총회 불꽃 권순웅 총회장이 전하는 전도자의 교회와 삶을 성장시키는 '샬롬 부흥 십계명'이라고 할 수 있는 ‘샬롬 부흥 전도 운동’의 구체적인 전술은 다음과 같다. 1 항상 기도하라 2 항상 깨끗한 옷차림을 하라 3 항상 첫인상에 승부를 걸라 4 항상 누구를 만나든지 맑은 목소리로 인사하라 5 항상 좋은 표정 짓기를 연습하라 6 항상 좋은 마음으로 다가가라 7 항상 외모보다는 표정에 투자하라 8 항상 웃음 앞에서는 거부감이 없다고 생각하라 9 작은 빈틈을 보여 타인의 마음을 열어라 10 항상 선물을 준비하라 교회 성장과 교인의 삶의 성공 이론이 성경적 전략이고 그리고 그 방법이 실제적이고 성경적 전술로 가르쳐주는 권순웅 목사 같은 전도자를 본 적이 없다. 길을 나서는 사람은 긴장하기 마련이다. 갈리는 길인 기로(岐路)에서는 늘 생각에 잠긴다. 좁아지는 길인 애로(隘路)에서는 몸을 뺀다. 가면 돌아올 수 없는 사로(死路)를 피하고 온전히 살아 돌아가는 길인 활로(活路)를 항상 갈구한다. 그러므로 시간을 꽉 붙들어야 한다. 삶을 피하려 해서는 안 된다. 금세 폭발할 것 같은 순간들도 당신 삶의 일부이며 그 순간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인간은 과거의 상실과 미래의 상실을 동시에 아파하는 존재다. 과거의 상실은 잊지 못해서 괴롭고 다가올 미래의 상실은 불안이라는 이름으로 나를 괴롭힌다. 결국 상실에서 오는 고독은 인간의 존재론적 본질이다. 따라서 배가 안정적으로 나아가려면 어느 정도 바닥짐이 실려 있어야 하듯, 우리 삶에도 어느 정도의 근심이나 슬픔이나 결핍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 렘 6:16 2022-11-26
    • G.MISSION
    • G.MISSION
    2026-03-28
  • [더굳뉴스]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과 김종준 총회장 성공 해법
    기도 중 무엇인가가 마음을 똑똑 두드린다. 놀라서 소리나는 쪽을 바라본다. 빗방울 하나가 마음 곁 서 있다 가슴 안으로 쪼르르륵 떨어져 내린다. 우리는 언제나 두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이 믿음이든, 소망이든 또는 사랑이든... 남대문 시장 구석에 살며 다니던 남대문 초등학교 시절 부르던 노래 중에 봄이면 부르던 동요가 있다. 윤석중 작사 ‘봄노래’다. 가만히 귀대고 들어보면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 봄이 온다네 봄이 와요. 얼음장 밑으로 봄이 와요. 겨우내 잠자던 물레방아 기지개 켜면서 다시 도네. 봄이 온다네 봄이 와요. 물레방아 돌리며 봄이 와요. <1948> 가만히 얼음장 밑처럼 어딘가 숨어 있기도 하지만 필요할 땐 가만히 있지 않고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2020년 봄이 되면 믿음의 총회로 회복되리라 기대한다.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봄처럼 가만히. 2019년 12월 31일 자정 30분 전 꽃동산교회 본당에서 사회자가 선포했다. “다같이 가브리엘 성가대 주악에 맞춰 묵상기도 드리심으로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시겠습니다.” 간구와 아멘의 우렁찬 찬양.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내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내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아멘. 찬송 301장 하시겠습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 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 주시고 모든 일을 주 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 아버지의 품 안에서 영원토록 살겠네. “박성배 장로님 기도하시겠습니다.” “우리 기쁨과 소망과 생명이 되신 만군의 여호와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믿게 하시고 찬양 드리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제 몇 분 있으면 2019년이 가는데 한해를 마무리하며 새해를 맞이하면서 많은 사람이 자기 나름대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특별히 주의 백성이 마음이 통하게 하시고 꽃동산교회에 모여 하나님께 예배드리게 하신 은혜를 감사하옵나이다... 날 대신해 십자가에서 못 박혀 돌아가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 받들어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사야 43장 18절 19절 말씀 찾으신 줄 알고 제가 말씀 봉독하겠습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 아멘. 가브리엘 성가대 찬양이 있겠습니다.” 나를 향한 주님의 축복을 내가 너를 기억하노라 강하고 담대하라 (회중 박수) “아멘. 담임목사님 나오셔서 ‘망각과 희망’이라는제목으로 말씀 선포해 주시겠습니다.” 제104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 설교단에 섰다. “다사다난했던 2019년 묵은해를 보내고 2020년 새해를 맞이하는 엄숙한 시간입니다. 새해 임하신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여러분 가운데 충만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하나님은 오늘 본문에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고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새 일을 앞에 놓고 과거 일은 잊어버리라는 것입니다... 성공하신 분은 자랑하거나 교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 실패하신 분은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과거 일에 있어서는 성공이든 실패든 다 잊어버리라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그 이유가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은 십중팔구 자기가 똑똑하고 잘나서 성공한 것으로 교만에 빠지게 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넘어짐의 앞잡이다. 하나님은 더욱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신다고 하십니다... 때문에 2019년 성공했던 것들을 다 잊어버리시기 바랍니다. 성공했던 걸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으면 마치 내가 똑똑하고 잘나 그런 것처럼 교만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또 실패한 것도 다 잊어버리시기 바랍니다. 실패를 생각하면 낙심하고 좌절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는 삶까지 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실패한 것도 다 잊어버리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주일 성수나 십일조나 전도를 행하지 않은 일들은 회개하고 2020년을 맞이할 때 새해가 복될 줄로 믿습니다. 왜냐하면 회개하지 않은 죄는 축복과 성공의 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로마서 6장 23절은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죄는 우리를 죽게 하고 망하게 하는 무서운 독입니다. 이사야서 59장 2절에 죄악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이라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죄를 회개하고 해결할 때 우리의 소원이 하나님 앞에 열납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축복과 은혜를 내리실 때 우리 가운데 축복과 은혜가 내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2020년 새해가 복 받는 새해가 되려고 한다면 바로 이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묵은해와 함께 그동안 지었던 죄를 회개하고 새로운 마음과 깨끗한 심령으로 새해를 맞이할 때 새해가 축복의 해가 될 줄 믿습니다. (회중 큰 아멘)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이 시간에 일 년 동안 살면서 하나님과 사람 앞에 지었던 모든 죄악들을 철저히 회개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 출발하는 꽃동산의 가족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이 죄를 없애는 철저한 방법은 철저한 회개와 자백입니다. 자백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그 죄를 속죄해 깨끗하게 해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동안 우리가 알고 지은 죄 모르고 지은 죄, 하나님과 관계해 지은 죄, 사람과 관계해 지은 죄, 모든 죄를 솔직하게 내놓고 통성으로 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주여 세 번 외치고 하나님 앞에 내놓고 회개하십시다. 죄 문제 해결하고 새 출발해야 2020년 새해가 승리의 해 축복의 해가 될 것입니다. 주여 주여 주여. (회중 일제히 뜨거운 통성 기도) 회개 기도를 이끌던 제104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 마무리 기도. “우리의 회개 기도를 받으시고 깨끗하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회중 아멘) 2019년을 보내는 송구예배를 마무리하고 2020년을 맞이하는 영신예배에서 죄를 벗어나 세상을 이기고 축복받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104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제시했다. 그것은 주일성수, 십일조, 전도, 세 가지 의무를 실행하는 것이다. 전두환 시대든 문재인 시대든 트럼프의 전쟁 모험 시대든 철부지 살인자 김정은 모험이든 그것을 이기는 해결책은 하나님 명하신 주일성수, 십일조, 전도를 성실히 지켜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바로 사는 것이다. “이제 우리 새해를 시작하는 엄숙한 시간 카운트다운 들어갑니다. (모니터 전광판 숫자가 바뀌기 시작했다. 회중 박수) 할렐루야.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옆 사람과 인사하십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회중 옆 사람과 서로 인사) ‘건강하세요.’ ‘승리하세요.’ 지금 공릉 성전에서도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 공릉 성전의 교우들과도 인사를 나눕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성도들이 중앙 전면 모니터를 향해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988년 4월 30일 노원구 상계2동에 개척한 꽃동산교회는 현재 재적성도 2만 명, 출석성도 1만 명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데 내가 1991년 총회 출판부장을 지낸 다부진 그래서 독일 병정이라고 불렸던 허봉춘 목사(2000년 1월 25일 오후 3시 30분 소천 향년 68세). 그는 총신 63회로 93년부터 2년간에 걸쳐 제78, 79회 총회 회록서기를 역임했다. 그런 그는 정치가 깊은 총회 현장에서 총회 임원과 총회 직원 신분으로 만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소탈한 그의 얼굴과 목소리를 보고 들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맞다. 그래서 총신 선배로서 유일하게 박찬목 목사님만큼이나 그는 가깝고 그리운 한 사람이기도하다. 19991년 상계제일교회를 총회출판국장 신분으로 업무 차 들른 적이 있었다. 그 때 그 건너편에 당시에도 어린이 중심 전도로 이름이 나있는 조립식 2층 구조의 꽃동산교회를 무심히 바라봤었다. 그리고 30년 뒤 출석 교인 일만 명이 넘고 성전이 두 곳에 있는 대형교회 꽃동산교회의 당회장이고 세계 제일 총회의 제104회 총회장이 된 김종준 목사를 더굳뉴스 기자 신분으로 2019년에서 2020년으로 넘어가는 현장에서 취재했다.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은 1983년 삼성이 반도체에 뛰어든다는 ‘도쿄 선언’ 전 1년 이상 반도체 관련 자료를 모아 연구했다. 반도체 선언에 결정적 요인이 된 것도 일본과 미국 경제 전문가의 조언이었다. 그는 그 조언을 믿고 해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실행에 옮겼다. 마찬가지로 김종준 목사의 성공 역시 터무니없어 보이는 꿈을 끝까지 밀어붙인 이병철 같은 ‘기업가’의 의지와 실행력이 거의 전부였을 것이다. 하나 더하자면 그 기업가의 꿈이 현실이 되고 거대한 부로 바뀌어 사회 전체 번영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환경’도 도움이 됐을 것이다. 한국이 불과 한 세대 만에 번영을 이루게 된 이유 두 가지, 그러나 지금은 잘 보이지 않는 그 두 가지 의지와 실행력 말이다. 삼성에 정통한 한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은 늘 ‘나는 임원들보다 시간이 있고 많은 전문가를 안다’고 말했다. 미래의 위기와 기회를 엿보고 의사결정하기 위해 끊임없이 배운 것”이라고 회상했다. 믿는 것도 없다고 주께서 말씀하시면 없는 것이고 믿지 않는 것도 있다고 주께서 말씀하시면 있는 것이다. 어쨌든 믿는 걸 의심하지 않겠다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믿음의 의지와 하나님의 축복을 확신하는 꾸준한 실행력만으로 하나님 축복을 받은 제104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은 혼돈과 불확실한 2020년에 대한 성공과 축복의 확실한 해법을 제시했다. 하나님 말씀을 믿고 주일성수, 십일조, 전도, 세 가지에 대한 의지와 실행력. 창조주 하나님 축복을 받기 위한 성공 해법... 2020-01-06
    • G.MISSION
    • G.MISSION
    2026-03-22
  • [더굳뉴스] 합동신학원 조병수 총장 '겨울 그리고 봄'
    바른 신학과 교회와 삶이 살아 있는개혁주의의 본산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교회 군데군데 푸르스름한 기운이 감돈다. 밭에는 풀이 올라온다. 매화와 수선화가 피었다. 화단에 심은 튤립 구근(球根)에서 싹이 뾰족이 올라왔다. 바람도 냉담한 냉기가 사라져 훨씬 온순하고 부드러워졌다. 얼음 덩어리처럼 딱딱하던 땅도 풀려서 푹신푹신하고, 탄력이 있다. 봄이 조금은 더디게, 느릿느릿하게 오더라도 너무 늦지 않게, 드디어 마지막에는 오고야 만다. 그리고 봄이 올 적에는 모든 생명 존재의 잠을 일일이 다 깨우고, 일으켜 세우면서 그렇게 온다. 마치 어머니가 자녀를 골고루 사랑으로 보살피듯이. 그리고 봄은 막힌 숨통 열어젖히는 일을 한다.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한 작금(昨今)의 상태를 바꿔서 제 의지대로 자유롭게 숨을 쉬도록 돕는다. 우리도 생각이든 생활이든 숨통을 틔우자. 감격해 본 지 참 오래됐다. 누군가를 감격하게 한 지 참 오래됐다. 감격에 겨워, 감격에 벅차 눈언저리가 뜨거워지는 순간 말이다. 먼 곳 남쪽 바다 교회로부터 봄이 온다. 꽉꽉 막힌 것을 햇살과 꽃으로 무너뜨리며 봄이 온다. 성령을 호흡하자. 2014년 1월 7일 수원 영통구 광교중앙로 50 길가 산자락에 자리한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 도착한 것은 오전 10시 경이었다. 들어가다 생활관 앞 잔디에 바위가 우뚝 서 있는 바위가 눈에 들어왔다. 이 학교의 초대 총장 박윤선 박사의 얼이 느껴지는 바위였다. 한국의 세계적 주경신학자 박윤선 박사의 호 역시 정암이다. 다가가 보니 나다니엘 호오손의 소설에 나오는 큰 바위 얼굴을 닮은 듯한 그 바위는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이 검게 새겨진 비석이었다. 비석에 새겨진 이 글은 합동신학교의 설립이념이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는 1980년 11월 11일 개교한 합동신학교의 설립이념을 이어받아, 개혁주의 신학에 근거한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을 교육이념으로 교회의 교역자와 지도자를 양성하는 학교이다. 그 이념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바른 신학 "바른 신학"이란 칼빈주의 신학(혹은 개혁주의 신학)을 의미하며 성경의 객관적 권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주권(롬 11:36)을 높이는 신학을 의미한다. 바른 교회 "바른 교회"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신자들의 공동체로, 예수 그리스도가 머리와 주인(엡 2:22)임을 인정하고 그 통치를 받는 교회를 의미한다. 바른 생활 "바른 생활"이란 신앙과 윤리가 일치한 생활을 의미한다. 우리 자신을 부인하며(마 16:24) 한국교회가 상실한 내적인 성결과 겸손으로 주님의 삶을 닮아 가는 생활을 의미한다. "바른 신학ㆍ바른 교회ㆍ바른 생활" 등 3대 개혁이념의 구현을 통하여, 개혁주의 신학을 재확인하고, 그리스도만을 주인으로 섬기는 교회를 세우며, 신앙과 윤리가 일치하는 경건 생활을 정착시키는 일이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설립이념이다. 성경을 읽어야 하는 시간이라며 시간을 내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조병수 박사는 활짝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그는 소탈해 보이고 크지 않은데 부드러운 위엄이 있었다. 그에게 성경 읽기는 무엇일까? 그는 그것에 대해 그의 저서 히브리서신학의 서문에서 이렇게 말했다. 성경은 이제 많이 알겠다 싶으면 또 다시 깊은 신비의 세계로 초대한다. 때로는 그 황송한 은택(恩澤)에서 입을 다물지 못하고 경탄을 발하지만 때로는 헤어 나올 수 없는 수렁에 빠진 듯이 당황한다. 성경이 보여주는 신비의 세계는 한편으로는 그 자체가 희열이며 전율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좌절이며 통증이다. 기쁨에 떠는 까닭은 전에는 알지 못하던 놀라운 은총을 허락 받기 때문이며, 부러지며 아픈 까닭은 다시금 하나님의 요청 앞에 서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저 너머에 있는 무변(無邊)한 세계는 절대로 인간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없다. 성경을 하나님의 계시 말씀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래서 저쪽의 영역에 대한 집착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조금 더 침잠하기 위해서 오늘도 살이 마르고 머리가 희어지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다른 한편으로는 좌절이며 통증이다. 기쁨에 떠는 까닭은 전에는 알지 못하던 놀라운 은총을 허락 받기 때문이며, 부러지며 아픈 까닭은 다시금 하나님의 요청 앞에 서야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귀한 성경 연구의 시간을 빌려 조병수 총장과 그의 신앙과 삶을 이야기하게 되었다. -어떻게 총신에서 합신으로 가게 됐습니까? “총신대 4년 재학 동안 신림동 교회(길자연 목사 시무)에서 교육전도사를 했어요. 79년 대학을 졸업하고 신학부에 입학한 뒤 군대를 갔어요. 제대하고 학교에 복학하려고 와보니 80년 11월에 설립된 합동신학원으로 신망 있는 교수들이 다 가버리고 안 계시는 거예요. 그래서 어떤 결정을 못하고 1년 이상을 휴학하고 번역을 하며 지냈어요. 그런 뒤 82년에 합신으로 복학하게 됐어요. 총신생은 그냥 받아주었거든요.” 조병수 총장과의 인터뷰 준비를 하다가 그의 저서 '겨울 그리고 봄'의 머리말을 읽게 되었다. 이 글을 연재하는 동안 나는 나의 인생에 가장 어려운 일을 겪어야 했다. 그러니까 1996년 11월 21일 목요일 오전 8시, 나의 사랑하는 아내는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 결혼한 지 15년 7개월 하고 몇 날이 지난 그때... 아내는 반년에 걸친 무섭고 지겨운 항암치료 앞에서 온 몸을 전율했다. 얼굴은 초췌해지고 몸은 수척해졌다. 그러나 아내의 얼굴이 초췌해져도 나는 더욱 그녀를 사랑한다. 아내의 몸이 수척해져도 나는 오직 그녀를 사랑한다. 나는 아내를 사랑한다. 나는 이 글을 쓰는 동안 줄곧 아내를 머릿속에 떠 올렸다. 아내는 한동안 바이올린을 연주할 수 없다. 작년 가을에 홍콩 애진교회(양영학 선교사 담임)에서 사경회를 인도했을 때 아내가 모처럼 동행하였는데, 집회를 인도하던 중 주위 사람들의 극성스러운(?) 요청에 못 이겨 아내는 바이올린 독주로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다. 나는 그것이 당분간 마지막 연주가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이 글을 쓰면서 나는 자주 아내의 바이올린을 생각했다. 그것은 참으로 나에게 신기한 힘이 되었다. 사색이 이어지지 않을 때 아내의 바이올린은 선처럼 나에게 사색의 줄이 되었다. 나는 끊임없이 아내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한다. 나는 아내를 사랑한다. 이 사랑의 글을 나의 사랑하는 아내에게 드린다. 1997년 8월 북한산 자락에서 -제가 알기로 사모님이 아프시다고 하던데. “아 지금은 괜찮습니다. 재발 우려가 없는 상태입니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하나님의 은혜로 섭생과 운동이 도움이 됐어요. 95년 녹번동에 있는 염광교회를 맡아 7년 동안 목회를 했어요. 그 기간 신학교는 시간 강사로 강의를 했어요. 목회하랴 강의하랴 참 바쁜 나날이었죠. 그리고 그 다음 해 11월 말 아내가 입원을 하게 되었죠. 그때서야 깨달은 게 있었어요. 고린도전서 7장 4절의 아내가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이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 라는 말씀이었어요. 이 말씀이 뜻하는 바는 성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부부가 서로의 몸을 잘 관찰해 보살피고 관리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로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게으르면 병에 걸리게 됩니다. 목회는 주님 뜻에 맡기고 아내를 위해 믿음으로 기도했습니다.” -사모님하고는 어떻게 사랑하시게 되었나요? “내가 전도사로 시무하는 신림동 교회 유년부 선생이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 음대 바이올린 전공 학생이라 교회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이기도 했어요.” -그 당시 그 교회에 그런 게 있었습니까? 신림동 교회가 제 기억으로는 언덕 끝에 자리한 작은 교회였는데요. “그건 아주 옛날이죠. 그리고 길자연 목사가 음악은 잘 몰라도 형식은 좋아하잖아요. 제 아내가 권사님 딸이었고 부서의 봉사를 아주 열심히 했어요. 저 역시 제가 맡은 부서뿐만 아니라 청년과 대학생들을 그룹별로 조직해 성경공부를 했어요. 그런데 제 아내 집은 바로 교회 뒤에 있었죠. 장인께서 서울대 약대 교수시라서 관악 캠퍼스 때문에 신림동에 자리를 잡으셨어요. 각 팀을 집에서 성경을 가르쳤는데 아내가 속한 팀은 아내 집에서 하게 되었어요. 아내가 성경 공부에 열성적이고 저 역시 성경을 열심히 가르쳤던 터라 자연스레 서로에게 호감이 생겼던 것 같아요. 그 당시 저는 수업이 끝나면 매일 서너 시간씩 성경연구를 했어요. 아침 식사는 떡 두 개 차 한 잔으로 마치고 어디든 성경 강의를 갔어요. 성경 공부에 열성적이니 누구나 호감을 가졌을 것 같아요. 그래서 아내하고의 관계는 성경 공부를 중심한 신앙의 일치가 사랑의 뿌리가 된 것 같습니다.” -개혁주의는 무엇일까요? “성경적 개혁주의는 포괄적이긴 하지만 하나님 중심의 신학이죠. 즉 God centered theology입니다. 칼빈주의는 하나님 중심 신학입니다. 저는 개혁주의를 성경 중심의 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성경에서 하나님을 찾을 수 있고 교회도 성경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개혁주의는 Bible centered theology입니다. 성경을 가르치지 않는 신학은 신학이 아닙니다. 그러한 신학은 하나님 중심의 신학이 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개혁주의라 외친들 성경을 가르치지 않는 신학은 무늬만 개혁주의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개혁주의를 따르는 목사라면 자신이 성경 연구와 성경 암송에 절어 있어야만 합니다. 루터와 칼빈이 그랬습니다. 개혁주의 전사들이 다 그랬습니다. 성경의 사람이 개혁의 사람이지 개혁의 사람이 성경의 사람인 것은 아닙니다. 성경을 가르쳐야 신학이 의미가 있습니다.” -총장님의 사표가 되는 분은 누구인가요? “대학 때 학문에도 굶주렸고 기도에도 굶주렸습니다. 양용의 교수와 새벽 6시 공부와 기도를 하는 팀을 만들고 기도와 공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모이는 그 시간이면 박윤선 박사님이 학교 뒷산에서 기도하시고 내려오시는 모습을 늘 마주하게 됐습니다. 50년 연상의 스승님의 경건과 마주치는 체험은 그 자체가 감동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박윤선 교수님은 50년 차이라 사표가 되어도 늘 실루엣이었습니다. 제가 34세 때 84세로 박윤선 교수님 소천하셨습니다. 그 나이의 격차가 대화의 상대가 되지 못해서 그렇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학 때 제 사표가 되신 스승님은 홍치모 교수님이셨습니다.” -홍치모 교수님이라고요? “네. 제게는 홍치모 교수님이 사표가 되셨습니다. 그분은 학생에게 자신을 맡기실 수 있는 분이었습니다. 2학년 때 홍 교수님은 자신의 방의 열쇠를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우리는 교수님 방에서 자고 라면을 먹고 책을 마음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분이 그렇게 다 허락하시고 우리를 믿으셨습니다. 목사님도 아니시고 학문도 엷으시지만 선생과 학생 간의 관계에 있어서는 사표가 되어주신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의 영향으로 저 역시 제 방과 책을 학생들에게 개방하고 허용합니다. 그리고 독일 뮌스터 대학교에서는 Rese 교수님이 학문하는 자세와 강의하는 자세의 사표가 되어주셨습니다. 그분의 학문의 자세는 아침 6시부터 12시까지 아무도 안 만나고 공부에 몰두하십니다. 또 그분의 강의 자세는 반드시 노트가 되어 있는 강의를 하십니다. 한 학기 강의안이 다 노트에 담겨 있습니다.” 조병수 총장은 갑자기 화제를 박아론 교수에게로 돌렸다. “박아론 교수는 강의 시간에 언제나 15분 늦게 들어오고 15분 일찍 나가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박 교수 방으로 찾아가 면회 신청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거절하더라고요. 그래서 또 찾아갔습니다. 결국 만나서 등록금을 계산해서 돌려달라고 했습니다. 30분씩 날짜 계산해서 돈을 학생들에게 돌려주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박 교수가 막 야단치더라고요. 안 물어주면 다시 찾아온다고 당차게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돌아 나오는 내 뒤통수에 대고 조교에게 저 학생 이름 적으라고 말하더군요. 저희 합신 교수는 종치기 전에 교실에서 학생을 기다리고 종치면 마칩니다.” -어떻게 합신 교수가 되셨습니까? “합신 전통은 학생이 재학 시절부터 암묵적으로 교수 요원을 양성합니다. 자질이 있다고 인정되는 학생이 발견되면 계속 관찰합니다. 그리고 조교 생활을 거치게 합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 교수로 합당하다고 인정이 되면 교수 자격을 갖출 때까지 계속 기다립니다. 저 역시 그런 경우에 해당이 되어 귀국했는데 먼저 교인 500명의 염광교회를 맡아야만 할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학교는 시간 강사로 봉사하게 되었지요.” -총신은 총장을 4년마다 선임하는데 합신은 어떻게 선출합니까? “합신은 전통적으로 순번으로 돌아가며 총장을 맡게 되어 있습니다. 교수 전체가 수직적인 순위가 직급과 학번에 따라 결정이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초창기부터 연장순으로 총장직을 맡은 전통을 따르게 된 결과죠. 그래서 역대 총장이 박윤선 박사, 신복윤 박사, 김명혁 박사, 윤영탁 박사, 박형용 박사, 오덕교 박사, 성주진 박사 등으로 이어져 저까지 내려오게 된 것입니다.” -학교 재정은? “등록금 비율이 40%, 후원금이 60%입니다.” -장학금이 항목이 상당히 많은데 어떻게 모금이 됩니까? “교회와 단체와 개인의 후원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합신 출신 목회자들이 앞장서 학교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명목으로 학생이 다 장학혜택을 받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한국 교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일순 그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전체적으로는 부정적입니다. 두 가지 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내부적으로 목회자 문제가 있습니다. 목회자가 목회를 잘못 이해하고 있습니다. 목사는 지배가 아니라 섬기기 위해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첫째 낮아져야 합니다. 둘째 목회자는 양을 이리와 맹수로부터 지키고 돌보기 위한 목양자 즉 목자입니다. 셋째 목회자는 명예와 부를 좇는 자가 아니라 주님의 영광을 위해 날마다 죽어야 되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주인이신 예수님을 위해 우리의 존재를 내세워는 안 됩니다. 우리 역시 고린도교회에 고백한 사도 바울처럼 날마다 죽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우리는 없어져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한국 교회의 외부적으로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기독교를 공격하는 안티 기독교 세력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강하기까지 합니다. 둘째 자유주의 정신이 강하게 압박해 오고 있습니다. 셋째 이단이 흥왕합니다. 넷째 타종교가 강세입니다.” 조병수 총장은 차를 한 모금 마시고 천장을 잠시 응시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내부적인 문제로 목회자의 치유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일단 목사가 되면 치유할 길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부의 적을 막기 위해서 소수의 정예를 키워야 합니다. 안티 기독교 세력처럼 저희 합신은 동아리 모임을 적극 권장하고 또 다양합니다. 성경 연구, 선교, 여러 학회 등의 동아리를 비롯해 사회문제를 다루는 동아리, 청소년 문제를 위한 동아리 등의 전문 분야로 나뉘어 활동을 하게 합니다. 교수가 적극 나서서 감독하고 지도해 줍니다. 그들이 나중에 안티 기독교 세력을 막는 방파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총신의 문제는 어떻게 보십니까? “무엇보다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교단과 학교가 명예에 대한 집착과 크기에 대한 교만을 버려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살아날 수 없을 것입니다. 마음을 작게 가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교수들도 문제입니다. 홍치모 교수님은 학식이 낮으셨지만 스승의 인격과 태도가 높아 학생과 일대일의 대응관계가 가능하셨고 제자의 신뢰와 존경을 얻을 수 있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아 하시는 성경 말씀이 있다면? “사도행전 24장 16절입니다. '이것을 인하여 나도 하나님과 사람을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노라.' 사람이란 하나님 앞에서는 양심이 거리낄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참아 주시고 이해해 주시고 진노가 더디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 앞에서는 그럴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바로바로 반응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나 우리는 다 같이 양심에 거리낌이 없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성경은 말씀한다.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내가 원하는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바 악은 행하도다.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롬 7:18-21 2014-01-20
    • G.MISSION
    • G.MISSION
    2026-03-03
  • [더굳뉴스] 허활민 목사의 길
    제36대 국무총리를 지낸 운동권 대부 이해찬은 2026년 1윌 25일 오후 2시 48분(현지 시각) 베트남 호치민 탐안 병원에서 74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을 위해 지난 22일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다가, 다음 날인 23일 베트남 공항에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현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병원 도착 후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이 수석부의장은 곧바로 스텐트 시술을 받는 등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로(死路)로 떠났다. 빈 나무들이 겨울 길목을 지키고 있다. 허리 아래 잔 숲 앙상한 갈대들이 마음을 간질인다. 조그만 참새도 가는 겨울을 살핀다. 겨울의 그때가 되면 나무도 갈대도 참새도 그동안 우리가 알던 그들이 아니다. 정치적으로 뜻을 펴기 힘들어 여러 곳을 주유(周遊)하던 시절의 공자가 남녘의 초(楚)나라를 지날 때였다. 낯선 땅에서 길을 잃은 모양이다. 제자 자로(子路)에게 밭을 일구던 수도원의 수도사 같은 은자(隱者) 두 사람에게 길을 묻게 했다. 그러나 한 은자는 퉁명스레 공자를 가리키며 “저 사람이 스스로 잘 알 텐데 뭘 다시 묻느냐”며 제대로 대꾸하지 않았다. 돌아와 사정을 알리는 제자의 말을 들은 뒤 공자는 탄식 속에 다시 길을 떠난다. 그가 물었던 것은 옛날 잠실 나루 같은 물길 건너는 나루가 어디냐 물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이 일화는 ‘나루를 묻다’라는 뜻의 문진(問津)이라는 유명 일화로 전해진다. 여기서 ‘나루’는 사실 ‘길’이다. 아울러 지향(志向)이자 방향(方向), 마땅히 걸어야 할 ‘도(道)’ 더 나아가 예수님이 말씀하신 ‘길’까지도 지칭할 수 있다. 개인주의적 취향으로 유명했던 기원전 5 세기 초 ~4 세기 초의 인물 양주(楊朱)도 그런 적이 있다. 잃어버린 양(羊)을 찾아 나섰던 이웃들이 빈손으로 돌아오자 그 이유를 묻는다. 이웃들은 “갈림길이 많아 놓쳤다”라고 대답한다. 굳은 얼굴로 양주는 한참을 생각에 잠겼다고 한다. ‘갈림길에서 양을 잃다’라는 뜻의 기로망양(岐路亡羊)이라는 성어가 유래한 장면이다. 우리는 보통 ‘양 잃고 외양간 고치다’는 뜻의 성어 망양보뢰(亡羊補牢)를 먼저 떠올리지만, 길에 관한 양주의 깊은 사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양주가 주장하는 “나 자신을 위한 삶 爲我”의 목적은 “온전한 삶全生"을 사는 것이다. 중국에는 그렇듯 ‘길’에 관한 모색이 많고 깊다. 사는 길은 활로(活路), 그 반대는 사로(死路)다. 길을 묻는 일은 문로(問路), 길을 가리키면 지로(指路)다. 나아가는 진로(進路)도 살피지만, 물러서는 퇴로(退路)도 중시한다. 2020년 10월 12일 월요일 오후 2시 한때 총회의 길을 인도한 허활민 목사의 대구시 북구 칠곡중앙대로 언덕길에 자리한 호렙산교회에서 산서노회(노회장 이재천 목사) 제97회 정기노회가 열렸다. 노회장 이재천 목사의 설교와 증경노회장 허활민 목사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친 뒤 김준영 목사(소서교회)의 집례로 성찬 예식을 거행했다. 개회 선언 후 회무를 진행하다 정회 후 강도사 인허 예배를 드렸다. 인허받은 강도사는 이성규, 홍순재, 황옥철 등이었다. 속회 후 회무를 마치고 폐회하기 전 46세의 사모가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노회원이 뜨겁게 기도하고 위로금을 전한 눈물이 핑 도는 순간도 있었다. 노회원들이 흩어지는 호렙산교회 좁은 길 비탈에 차들이 지나치고 바람이 불어 갈대들이 휘어지고 흔들렸다. 마르틴 부버(Martin Buber ·1878~1965)는 세상에는 '나와 너(I-You)'의 관계와 '나와 그것(I-It)'의 관계가 존재하는데,참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나와 너'의 관계를 맺어야만 한다고 주장하였다. '나와 그것'의 관계는 도구적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대상이 언제든지 대체될 수 있는 일시적이고 기계적인 관계이다. 그러나 '나와 너'의 관계는 서로가 인격적으로 마주하는 관계로서,무엇과도 바꿔질 수 없는 유일한 '나'와 대체 불가능한 '너'가 깊은 신뢰 속에서 존재한다. 인간은 관계 속에서만 진정한 자아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 도마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1-6 2020-10-24
    • G.MISSION
    • G.MISSION
    2026-01-26
  • [더굳뉴스] 한기승 목사와 나사로
    성령 불 들어간다. 아궁이에 들어간 참나무 불더미에 피어나는 불티인 듯 잦아드는 잉걸불 사이 기다랗고 말간 장작 하나, 저 환한 것, 저 따뜻한 것, 손목 괴고 불이나 쪼여볼까. 불 앞에서 털끝만한 그늘 한 점 없이 오직 따뜻할 뿐. 주님 몸 된 성도들, 성령 불로 타들어가 성화의 길 간다. 성령 불 들어간다고 알린들 성화되지 않은 몸이 대답할 리가 있나. 믿음의 깊이는 말로 잴 수 없다. 그래서 주님의 은혜만 있다는 깊은 말씀이 믿음에 온기를 더한다. 영화감독이자 작가인 베르너 헤어초크(Werner Herzog Stipetić; 1941~)는 1974년 11월, 파리에 있는 친구에게서 전화 한 통을 받는다. 대학생 때 만난 평생의 은사이자 전후 독일 영화의 정신적 지주인 영화평론가 로테 아이스너(Lotte H. Eisner; 1896년 3월 5일, 베를린 ~ 1983년 11월 25일, 파리1896~1983)가 위독하니 어서 그녀가 입원한 파리의 병원으로 오라는 이야기였다. 당시 일흔여덟 살의 그녀의 병세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헤어초크는 생각했다. "안 된다, 그녀가 지금 죽을 순 없어, 안 돼.' 서둘러 짐을 싸던 헤어초크는 갑자기 움직임을 멈추고 생각에 잠긴다. 그 순간, 그는 깨달았거나 계시를 받았던 것이다. 그는 자신이 이곳 뮌헨에서 파리까지 걸어간다면 아이스너가 죽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헤어초크는 최소한의 짐과 돈만 챙긴 채 1974년 11월 23일에 뮌헨을 떠나 춥고 습한 중부 유럽의 겨울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걸어가서 12월 14일에 파리에서 아이스너를 만난다. 그 22일간의 여정을 기록한 책이 바로 ‘얼음 속을 걷다 ’이다. 말 그대로 얼음 속을 걸어 파리로 걸었던 이야기. 내가 걸을 때면, 한 마리 들소가 걷는 것이다. 내가 쉴 때면, 하나의 산이 쉬는 것이다. 그런 그의 걸음이 신비로웠던 건 죽음이 아니라 삶이었다. 죽음에 맞서 걸었고, 수많은 삶을 목격했고, 그것을 기록했다. 누구나 언젠가는 삶과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삶도 아름다워야 하고 죽음도 아름다워야 한다. 수많은 삶의 모습이 우리들 곁에 머물것이며 그 순간을 느끼며 또 지나가는 한 순간이다. 오직 자신만을 위해 산다면 별다른 의미가 없는 삶일 것이다. 정신적 지주를 위해서 의리를 지킬 수 있는 삶, 곧 죽음을 맞이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마지막 희생 정신, 아름다운 삶이다. 자신 또한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그 누군가 자신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마지막까지 사랑을 쏟아줄 사람이 있다면 보람이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언덕이 펼쳐진 풍경. 숲은 풍성하고 세상은 고요하다. 매의 울음소리. 내 뒤에 있는 노변 십자가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아침 일찍 존재했던 것은 밤이 오기 전에 쉬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동안 나는 이 세상에서 살며, 끊임없는 죽음의 위험 속에 살아갑니다. 나의 하나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간구하오니 나의 종말을 편안하게 하소서.' 시간은 영원을 향해 흐른다. 그는 무작정 파리로 향하는 최단 거리의 도로를 걷기 시작했다. 여행길이지만 마땅한 장비도 없이 그저 걷기 시작한 순례에 가까운 여정이었으므로 험난할 수밖에. 게다가 제목처럼 추위가, 눈보라가, 얼음 같은 바람이 불어닥친다. 그렇게 걸어 마침내 도착함으로써 어쩌면 헤어초크는 그 마음, 그저 그 먼 길을 걸어 결국 닿는 그 마음이 아이스너의 병을 어떻게든 치유해주기를, 기이한 방식으로 믿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11월 23일부터 12월 14일까지의 기록과 그 이후의 글이 실렸다. 짐도 제대로 챙기지 않고 무작정 나선 여정은 “오늘밤은 어디서 자야 할까?”라는 의문으로 이어진다. “또 눈, 진눈깨비, 눈, 진눈깨비… 천지창조를 원망한다. 그게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나는 흠뻑 젖은 채 사람들을 피하여 진창 같은 풀밭을 가로질러 걸어갔다.” 그는 3주 동안 독일 남부와 프랑스 동부의 이름 없는 마을들을 거치며 800여㎞를 걷는다. 겨울의 텅 빈 평원을 걷고, 버려진 헛간이나 빈집에서, 때로는 축사에서 잠을 청했다. 사람 한 명 마주치지 않는 날도 있었다. 강풍과 폭설과 겨울비와 우박을 다 겪고, 낯선 주막에 들어가면 동네 사람 사람들의 눈총을 받았다.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바라보며 자신의 행동이 무의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들었지만, 차라리 무의미함을 모두 실천해버리겠다고 생각했다. 빠르고 편리한 것만이 옳고, 계산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는 세상에서 얼어붙은 겨울 들판을 걷는 행위는 무모하고 무의미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가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하나의 소망을 위해서 순수한 열정으로 마음과 육체를 쏟아보았던 적이 언제였던가. 헤어초크 같은 태도가 진정한 예술이며, 그런 심장이 세상을 만든 게 아닐까. 이윽고 헤어초크가 파리의 병원에 도착했을 때, 아이스너는 아직 살아있었다. 누군가 얼음 속을 걸어 그녀에게 가는 헤어초크 이야기를 해주어 그녀는 그를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누가 더 쇠약한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초췌해진 두 사람이 병실에서 마주하였다. 그녀는 그를 쳐다보며 그윽하게 미소 지었다. 헤어초크가 혼자 걸어왔고 보호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그녀가 알았기 때문에 이해하는 듯했다. 그런 그녀를 신비롭게 쳐다보며 헤어초크가 말했다. “창문을 열어주세요. 며칠 전부터 저는 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왜 당장 가장 빠른 차편으로 파리로 가지 않고 도보 이동을 선택했을까. 그 길 위에서 헤어초크는 순례객이었으니까. 그가 기꺼이 자신의 육체를 고난에 빠뜨리는 동안, 청컨대 그 사람의 생명이 누군가를 기다리다 회생의 말미를 얻기를 바랬을지도 모른다. 어쨋든 그는 얼음 속을 걸어 마침내 그를 기다리고 있는 아이스너 앞에 앉았다. 그리고 그 날 이후 실제로 그녀는 8년을 더 살았다. 그 후 아이스너가 1983년 11월 25일 죽기 1년 전 1982년 독일 영화계의 공로상인 헬무트 코이트너상이 제정되자, 첫 수상자로 아이스너가 선정되었다. 헤어초크는 그녀를 위한 수상 축하 연설에서 말했다. “제가 당신에게서 날개를 얻은 유일한 사람은 아닙니다.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아끼는 누군가가 죽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그를 들소로도, 산으로도 만들었을 것이다. 그런 간절한 마음이 없다면 아무리 잘난 인간도 한낱 미물에 지나지 않겠지. 어느 한 목사의 아픔을 전하는 나에게는 저런 경험이 없음에 못내 부끄러움을 느낀다. 2018년 12월 1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운암동 소재 광주중앙교회(한기승 목사)가 장로 장립 20명을 비롯한 139명의 임직 및 은퇴식을 가졌다. 이날 임직 및 은퇴 감사예배에는 증경총회장 중의 증경총회장 서기행 목사의 설교와 제103회 무지개 총회장 이승희 목사의 축사가 임직식을 한껏 빛냈다. 이날 30여명의 교단 지도자들과 박주선, 천정배 국회의원, 김기현 울산시장 등 정계 지도자들까지 순서를 맡아 축하와 격려를 더한 것은 한기승 목사의 교계와 사회에서의 목회 능력을 입증해주었다. 아울러 그는 이 시대의 기인, 그리고 광대 소강석 목사의 절친(切親)이기도 하다. 그런 한기승 목사가 나사로처럼 위중하다. 한기승 목사를 아는 총회의 모든 믿음의 사람들은 나사로를 향한 주님의 능력의 부르심을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성경은 말씀한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돌을 옮겨 놓으라 하시니 그 죽은 자의 누이 마르다가 이르되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 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하시니라 요 11:39-44 2025-02-20
    • G.MISSION
    • G.MISSION
    2025-02-20
  • [더굳뉴스] 옥한흠 목사 교회 갱신 은혜의 걸음
    믿음에 사는 동안 다 말 못 할 말들을 믿음은 저마다의 가슴속에 품고 산다 꼭 믿어야 할 때 믿기 어려워 믿으면 주님은 침묵으로 튼튼해진 그의 두 팔을 벌려 나의 믿음을 품어주신다 주님이 별이시라면 나는 주님 옆에 뜨는 작은 별이고 싶다 주님이 노을이시라면 나는 주님 뒷모습을 비추어 주는 저녁 하늘이 되고 싶다 주님이 나무시라면 나는 주님의 발등에 덮인 흙이고자 한다 오, 주님이 이른 봄 숲에서 우는 은빛 새이시라면 나는 주님이 앉으실 수 있는 한창 물오르는 싱싱한 가지이고 싶다 판단이라는 것은 데이터와 분석뿐만 아니라 신탁(神託), 직관(直觀)까지 포함된다. 작은 일은 데이터만 가지고 판단해도 되지만 큰일은 신탁이 있어야 한다. 고대 지중해 세계에서 국가의 존망이 걸린 전쟁을 앞두고 델피 신전에 가서 신탁을 구했던 것도 고도의 의사 결정 과정이라고 보아야 한다. 트럼프나 이재명은 여러 재판 판결을 앞에 두고 점괘를 물어볼 신탁소나 점장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국가 간 전쟁은 뉴욕의 부동산 투자나 대장동 개발과는 차원이 다른 결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믿는 사람들은 주기도문에 나오는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구절을 때마다 외우지만 그때마다 깊은 믿음이 솟는 이유다. 만사가 하늘에서 먼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즉 하나님의 섭리와 뜻이 조짐으로 미리 나타나고 그다음에 현실 세계에서 보게 된다. 마치 일기예보와 같다. 인공위성에서 고기압과 저기압의 배치를 보고 일기를 예보한다. 예컨대 고기압과 저기압의 배치를 미리 보는 일이 '하늘에서 먼저 이루어지는 것'을 앞서 보는 일이다. 그것이 바로 징조와 계시의 하나인 것이다. 이 징조를 감지하는 일이 원래 동양에서는 국사(國師)나 왕사 또는 도사가 담당했다. 서양에서는 왕 측근의 성직자 또는 선지자나 예언자 몫이었다. 풍수도참과 주역 그리고 꿈이나 환상이 요셉이나 에스겔의 경우처럼 하늘의 조짐을 미리 짐작하게 해주는 도구였기 때문이다. 기업 경영에서 도사들의 판단을 활용하는 경영의 원조는 삼성의 이병철 전 회장이다. 대한민국을 지금의 인터넷 강국으로 만드는 기초를 놓은 이병철 회장은 도사들에게 대접도 후하게 했지만 한 사람 말만 믿지 않고 여러 도사의 점괘를 크로스 체크하는 노련함도 있었다고 한다. 그래도 인간의 생로병사는 그 누구든 피하지 못한다. 1996년 3월 7일 140명의 교단 소속 목회자들이 창립 제안자 옥한흠(玉漢欽, 1938년 12월 5일 ~ 2010년 9월 2일) 목사의 사랑의교회에서 △목회자 영성 회복 △교회갱신 △교단발전 △한국교회에서 교단의 올바른 자리매김 등을 위해 노력한다는 취지로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교갱협)’를 창립했다. 그 후 교단 내 금권선거를 뿌리 뽑기 위해 직선제를 폐하고 총회 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정착시켰다. 세월이 흘러 교갱협 25주년 행사가 2020년 8월 17일 10시 30분 새로남교회에서 열렸다. 12시 20분 새로남교회 강단에 마련된 좌담회 석상에서 1명의 사회자(조성민)와 5명(고동훈, 김경원, 김찬곤, 이건영, 이재윤)의 패널 가운데 옥한흠 목사를 바로 이은 교갱협 2대 회장(2007. 8-2013. 8) 김경원 목사(서현교회 원로 2대 교갱협 대표회장 2007. 8-2013. 8)가 좌담회에서 발언하고 있었다. 주제는 ‘교갱협 25년 회고와 전망’이었다. “... 아까 교갱 있냐 없냐 말한 분이 있는데 지금 없어져도 아무도 아쉬워하는 사람 없어요. 그렇게까지 존재감이 없어져 가고 있지 않느냐 하는 위기를 저는 느끼고 있어요. 고동훈 목사가 교갱협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목회적, 목양적 견지에서 젊은이를 끌어안고 뭘 해야 되겠다, 교단 정치는 어떻게 해야 되겠다 했는데 내가 지금 말하고 싶은 이야기예요. 지금 현재도 해야 돼요. 그러나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문제가 큰 겁니다. 절대적으로 변함이 없어야 할 교갱의 정신이 있습니다. 목회자 자기 갱신 교단을 세우는 갱신 이것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가져야 될 거예요. 그리고 가변적인 정신이 있어야 되요. 그것이 뭐냐, 다음 세대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시대적인 상황 속에서 목회적인 상황 속에서 키워야 되요. 그리고 세워야 되요. 그리고 목회자 갱신을 계속합시다.(톤을 높이며) 그런 논리 아닙니까 이거. 예를 들어서 소리가 좋았다. 왜 지금은 소리 안 질러요? 왜 성명서 발표 안 해요? 미안합니다만 안 하는 건 지금 당신들 책임이야. 해야 될 건데 안 하면 그게 무슨 소용이 있어요? 그렇잖아요. 교단의 큰 비리라든지 차별금지법이다 동성애다 총신 문제 많다 말입니다. 소리 질러요. 왜 안 지르느냐 이거요. 우리 스스로 지금 비판하면서 우리 존재감이 뭐냐? 소리 안 지르는데 무슨 존재감이 있느냐? 지금 그렇습니다.(사회자 한숨 쉰다) 교단의 문제도 그래요. 지금 젊은 목회자들이 비판하듯이 교갱을 정치적인 발판을 위해 도구로 삼으려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게 문제예요. 절대로 자기 정치적인 교단 안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서 교갱협을 도구나 발판으로 삼아 이용하려는 사람이 있어요. 그건 안 되는 겁니다. 그렇잖아요. 이게 옥한흠 목사님이 함께 시작했던 정신입니다. 들어가려 하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 그걸 이용해서 들어가려고 해요. 그래서 목회자들이 전부 실망하는 겁니다.(톤이 높아지며) 이런 건 막아야 돼요. 막았으면 좋겠습니다가 아니라 현재 있는 사람들이 막아야 됩니다. 안 막으니까 내가 답답하다는 겁니다. 옛날 이야기하면 젊은 사람들 싫어하겠지만 우리 교갱 임원들 수련회 하려고 일본까지 갔어요. 3박 4일. 제주도도 갔어요. 전부 비행기 타고. 일본 갈 때는 배 타고 왕복했지만. 설악산도 갔어요. 그런 가운데 외침이 나올 수 있었어요.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가 아니예요.(톤을 높이며) 하라는 거예요. 왜 안 합니까? 내 말은... (사회자 박수를 유도한다. 일동 박수) 존재감을 살려야 돼요. 25년 전을 다시 한번 살려보자. 어떻게 살리느냐... 살려 가지고 좀 제대로 해보자. 그런 다짐으로 하는 것이 25주년의 의미가 아니겠는가. 전도사님들 젊은 목회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교단에 두려운 존재도 되고 우리 자신의 목양적인 어떤 사명을 하고 그것은 구호가 아니라 실질적인 교갱을 통해 이루어가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사회자가 말을 받는다. “제가 볼 때는 목사님께서 원로를 떼시고 다시금 현역으로 들어오셔야 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박수합시다. (일동 박수) (사회자 패널들을 향해) 왜 안 합니까? (김경원 목사 허허 웃는다) 하시란 말이예요. 이제 우리 김찬곤 목사님이 답변하셔야 되는데 엄청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바로 옆에서 보고 ‘왜 안 하느냐?’ 말씀하시기 때문에 잘 말씀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김찬곤 목사(안양석수교회 5대 교갱협 대표회장 2019. 8-)가 말을 이었다. “그래서 부담입니다. (사회자 너털웃음. ‘우하하하.’) 아. 뭐. 맞습니다. 해야죠. 해야 되고 저도 이제 해야 된다 라는 당위성을 알아야 해요. 어떻게 할 것인가는 우리가 논의해야 되는 논제라고 봅니다. 아. 진짜 당부하고 같이 합의해야 할 것 중의 한 가지는 말씀드렸는지 모르지만 지금 교갱은 상임 회장이 공석입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있을 수 없는 일이 현재 벌어져 있고 사실은 다음 차기 대표회장이 될 사람이 준비해 같이 움직여져야 하는데 이 자리가 공석이라는 자체가 그 한 가지입니다. 이것은 누구도 뭐 다른 어떤 자리들은 돈을 내고라도 나갈 수 있는 자리인데 여기는 누구도 주지도 않지만... (좌중 웃음) 나오려고 하지도 않고 하려고 하는 사람도 없다는 것... 우리 중 몇 분이라도 내가 하겠다고 해서 시켜주지도 않겠습니다만 (일부 웃음) 그래도 그런 부분에 관한 관심과 헌신을 같이 해야 되지 않겠나. 그래야지 연결 고리를 계속 내려갈 수 있지 않겠나. 사실 뭐 교갱협 대표나 임원은 보기에 굉장히 근사하지만 굉장히 힘든 자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자리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들 중에서 오늘 총회 안 할 거 아닙니다만은 일부분 다루어져서 좀 정리가 되어지고 새로운 사람들이 세워지는 부분이 위임이 준비되어지는 과정들이 꼭 필요하고 다음 분들도 같이 혹시라도 좀 더 깊이 일하고 싶은 분이 있으면 노크를 해주십시오. 우리 그런 적 한 번도 없었지만 노크를 하면 그래도 좀 대화를 하면서 뭔가를 할 수 있지 않겠나... 아니면 대표부 쪽에서 요청을 하고 이야기를 하면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사양을 합니다. 사양을 못하는 마음 약한 사람들만 지금 이 자리를 지키는 겁니다. 그런 부분들이 없잖아 있기 때문에 관심을 더 적극적으로 하는 우리... 김경원 목사님의 그 고언은 우리가 진짜 가슴 속 깊이 되새기면서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못해서 우리가 반성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실 속에서 우리 동역자들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협의회에 대한 관심과 우리 내부 안에서도 좀 쓴소리가 나와져서 임원들이 좀 단단해지는 부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 누구든지 조금 더 관심을 깊이 있게 가져줬으면 합니다. 교갱협이 진짜 기준이 되고 정신이 되고 진짜 심장이 되어지는 원리가 우리 후배들에게 계속 흘러갈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분이라도 힘을 모으면... 옥한흠 목사님이 10주년에 사데 교회 설교를 하시면서 얼마나 비판을 했는지 몰라요. ‘우리가 그 사데 교회 지도자들이 아니냐.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데 교회 선한 사람들이 있다’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몇 사람만이라도 힘을 모으면 이것은 절대로 문제가 되지 않고 이겨낼 수 있다 하는 이야기입니다. 옥한흠 목사님이 돌아가신 지 10주년이 됐습니다. 올해가 10주년인데 그 정신이 이어져가고 있으니까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더 되새겨 봅시다.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은 그 심장을 가지고 오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힘을 모아간다면 귀한 목사님의 고언이 우리 현실 속에서 열매로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가 말을 이었다. “오늘 마지막 찬양은 25주년 됐기 때문에 ‘생일 축하합니다’ 이 노래보다는 ‘원할 때 바라고 기도합니다’ 찬양이 있습니다. 후렴에 보시면 ‘하나님의 성품이 성령님의 능력이’ 다시 한번 우리 교갱협에 불일 듯 일어나기를 원하는 그런 마음을 담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도 다 일어나시죠. 일어나셔서 마지막 이 찬양을 하고 난 다음에 케이크를 절단하겠습니다.” 피아노 반주에 합창이 울렸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나의 힘을 의지할 수 없으니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 것은 주께서 참 소망이 되심이라 하나님의 꿈이 나의 비젼이 되고 예수님의 성품이 나의 인격이 되고 성령님의 권능이 나의 능력이 되길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이어서 이사장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 교갱협 3대 대표회장 2013. 8-2017. 8)의 사회로 교갱협 25주년에 걸맞는 정기총회가 진행돼 안건 및 결의사항을 처리했다. 이건영 목사는 우리 총회를 힐렐 같은 믿음과 지혜로 이끌어 가고 있는 지도자이다. 교갱협의 정신과 정관 목적에 딱 맞는 인물이고 옥한흠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의미 은혜의 걸음 은보(恩步)를 이어받은 어거스틴 같은 목회자이다. 이건영 목사 이전이나 이후 위대한 설교자나 목회자는 더러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말씀을 깨우치고 실천하는 힐렐 같은 지혜자 마음 지닌 이건영 목사 같은 지도자는 드물 것이기 때문이다. 교갱협 25주년에 그가 있어 은혜의 걸음 은보(恩步) 옥한흠 목사가 제창한 교갱협 정신이 계승되고 현현된 느낌이다. 20년 전 2003년 12월 15일 옥한흠 목사는 에스더가 이방땅에서 환난을 당할 유대인을 살린 것처럼 교단 기관지 기독신문을 살린 박에스더 국장과의 대담에서 사랑의교회 개척 25주년 회고와 은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박에스더 - 옥한흠 목사님 반갑습니다. 사랑의 교회를 개척하고 25년 동안 사역했던 사랑의교회에서 은퇴하시면서 느끼는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옥한흠 목사 - 사실 지금 굉장히 행복합니다. 은혜로 달려온 25년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일하던 동역자 가운데는 여러가지 이유로 도중 하차한 분들도 참 많은데, 이렇게 은퇴를 생각할 나이까지 목회를 할 수 있도록 지켜주신 하나님이 너무 감사합니다. 또한 사랑의교회 성도들을 보며 더욱 행복합니다. 지금 사랑의교회는 정점에 와있습니다. 오정현 목사를 후임자로 정하고 성도들의 표정이 달라졌음을 느낍니다. 더욱 활기차졌고 찬양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몇 달 사이에 교회 평균 성장률에 비해 3000명 이상 성장하는 것을 보며 제가 은퇴하고 젊은 목회자에게 자리를 내 준 것이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에스더 - 25년전 사랑의교회를 시작할 당시 목사님의 교회개척의 변을 지금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옥목사 - 사실 당시에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러 선교단체들 다시 말해서 파라 처치(para-church)에 기성 교회 청년들이 흡수되어 청년부가 교회마다 지리멸렬하고 있었습니다. 교회 청년지도가 위기였고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그때 왜 청년들이 교회를 빠져나가 파라 처치로 흡수되는지 배경과 원인을 분석하고 사람 키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보고 제자훈련에 착안했습니다. 젊은이들 가슴에 복음의 열정 비전을 심어주는 일이 필요하다고 본 겁니다. 미국 유학 후 돌아와 바로 제자훈련 프로그램으로 사람 키우는 일-복음의 열정을 심어주고 비전을 품게 하는 이 일이 제 목회의 본질이 된거지요. 사람을 키워 예수 제자 되어 열심히 일하도록, 열린 리더십을 갖고 평신도와 함께 일하는 풍토를 만든 겁니다. 박에스더 - 목사님께서 4반세기 동안 제자훈련과 사랑의교회 목회, 그리고 한국교회갱신운동과 한목협을 통한 연합운동의 물꼬를 튼 일들을 짚어볼 수 있습니다. 사랑의교회 은퇴라는 시점에서 지금까지 목사님이 일생을 걸고 해오신 이런 사역들이 영향을 받지 않을까요. 옥 목사 - 사랑의교회 목회는 하나님께서 제자훈련에 대한 비전과 신념을 주셨고 지역교회 하나를 맡아서 그 비전을 실천하는 평범한 목회였습니다. 이후 자의 반 타의 반 교회갱신과 교단 연합운동까지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물러가는 것이 70이 되어 은퇴하는 것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힘이 있고 제가 사역할 마당이 있습니다. 사랑의교회 담임은 은퇴하지만 제자훈련 사역에 더욱 매진할 것이고 교갱협과 한목협 사역도 계속 이어나갈 것입니다. 이 말을 한 7년 뒤 2010년 8월 8일 새벽부터 폐렴으로 인한 고열과 호흡곤란 증세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집중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2006년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옥 목사는 2010년 9월 2일 아침 8시 43분 사랑의 주님 품에 안겼다. 옥한흠 목사는 사랑의교회와 교회갱신협의회(초대 대표회장 1996. 3-2007. 8) 설립자이다. 그의 호는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의미로 은혜의 걸음 은보(恩步)이다. 코로나19와 태풍 마이삭이 제주와 원산 시내를 강으로 만든 맹위를 떨친 2020년 9월 2일이 옥한흠 목사의 10주기였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문리대학 영문학과와 1971년 2월 총신대 신학대학원(총신연구원 64회)을 졸업했다. 총신 신대원 재학시절 서울 은평교회에 전도사로 부임한 그는 100명이었던 주일학교를 500명까지 성장시켰다. 1970년 4월 김희보 목사의 요청으로 서울 회현동 성도교회 사역자로 부임하고 총신 학장으로 부임한 김희보 목사 뒤를 이은 김성환 목사의 성도교회에서 그는 그의 인생의 분수령이 된 대학부를 맡았다. 그는 성도교회에서 부목사로 대학생을 지도하던 중 제자훈련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는 교회에서 젊은이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데 비해 대학생 선교단체들엔 젊은이들이 모이는 현상을 탐구하던 중 그 비결이 제자훈련에 있음을 깨닫고 그는 대학생들이 기성 교회에서 빠져나가 선교단체로 모이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다. 그러다 선교단체에는 있지만 기성 교회에는 없는 세 가지를 깨닫게 된다. 그것은 바로 복음, 훈련, 비전이었다. 1972년 35세에 수도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그는 대학생 12명과 함께 성도교회에서 ‘복음과 비전’을 갖게 하는 제자훈련을 시작해 1975년 미국 유학을 떠나기까지 당시로는 중형 교회의 신자 수에 버금가는 200여 명의 부흥을 달성했다. 1972년 총신대 재학 시절의 나도 성도교회 중등부 교사로 봉사할 때 옥한흠 전도사의 대학부 집회에 간혹 참석해 설교와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 스타일을 경험하곤 했다. 옥한흠 목사는 1975년 유학을 떠나 1977년 5월 칼빈신학교에서 신학석사 학위를 받고 웨스트민스터 신학교로 자리를 옮겨 목회학 박사과정을 밟았다. 그리고 필라델피아 웨스트민스터 구내 서점에서 독일 출신 가톨릭 사제 신학자 한스 큉(Hans Küng, 1928년 3월 19일 ~ 2021년 4월 6일)은 스위스의 천주교회 사제이자 저명한 기독교 신학자의 ‘교회란 무엇인가(DIe Kirche)’를 발견했다. 그는 천주교 내부에서 '기존의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과연 무오류인가?(Infallible?)"라는 책을 내서 교황 무오류 교리를 비판하는 등 교권과 계속 마찰을 빚었다. 결국 1979년 12월 15일 교황청의 신앙교리성에서 공표문을 발표하여 큉은 공식적으로 천주교 신학을 가르칠 수 없게 되었다. 옥 목사는 그를 통해 평신도를 왜 제자로 키우고 깨워야 하는지에 대한 확고한 신학적 답을 얻었다고 한다. 한스 큉은 교회의 근원을 예수가 전한 하나님의 나라로 보고 있다. 즉 교회의 근원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며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신앙공동체가 교회라는 것이다. ‘교회란 무엇인가’는 총 11장으로 되어있으며 이 책은 원래 한스 큉의 ‘교회(Die Kirche)’를 짧고 이해하기 쉽게 축약하였다. 한스 큉은 이 책에서 교회의 본질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교회의 모든 역사적 양상에는 이 비본질이 마치 그림자처럼 본질을 따라다닌다. 교회의 참 본질은 비본질 안에서 나타난다. 우리는 교회의 어두운 비본질을 처음부터 고려하고 들어가야 한다. 교회의 악한 비본질을 통하지 않고서는 교회의 선한 본질을 분별할 수도 없다.” 가톨릭 내 신학적 반정통 교리적 진보파나 에큐메니컬 계열 개신교에서 관심을 보이는 신학자 한스 큉(Hans Küng, 1928년 3월 19일 ~ 2021년 4월 6일)은 교회 안에 성도가 의인이자 죄인이기에, 교회의 역사는 곧 정의의 역사이자, 죄의 역사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교회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성도들은 너무 속상할 필요가 없다. 그 비본질적인 문제를 통해 교회의 참된 본질이 밝히 드러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옥한흠 목사는 기성 교회로 가고 싶은 유혹을 끊기 위해 1978년 6월 귀국하자마자 서둘러 그해 7월 23일 주일 오후 3시 강남 서초동 유스호스텔 앞 3층 짜리 건물 2층에서 강남은평교회 창립 예배를 드렸다. 1981년 9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 4:8)라는 말씀 안에 내포된 십자가 의미를 좋아했던 그는 ‘사랑’이란 단어에 ‘의’라는 소유격을 붙여 ‘강남은평교회’를 ‘사랑의교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미국에서 집중적으로 공부해 1986년 사랑의교회에서 시작한 신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아가는 신앙생활을 하도록 이끄는 첫 제자 반은 김영순 사모 혼자만 남고 실패로 끝났다. 부유하고 신앙연수만 오래된 이들에게 원색적인 말씀으로 도전하니 훈련생들은 얼굴이 빨개지며 쩔쩔매기 일쑤였다고 한다. 그러나 다시 시작한 여자 제자 반은 영적으로 큰 변화를 맛보았다. 옥 목사는 교회 밖의 모든 모임이나 집회 요청을 거절하고 제자훈련에 완전히 집중했다. 여자 제자 반이 성공하자 1979년 남자 제자 반을 처음으로 시작했다. 옥 목사의 설교와 제자훈련을 통해 배출된 순장들의 전도로 교인이 500여 명으로 증가하자 교회건축을 결의하고, 1985년 1월, 성전 입당예배를 드렸다. 그는 일주일에 제자반, 사역반 3개, 순장반 2회, 교역자 훈련, 주일설교 3회, 또 1년 3차례 돌아오는 CAL세미나 인도에 자신의 모든 진액을 쏟았다. 급기야 그는 1989년에 탈진하여 개척 12년 만에 하와이에서 1년간 안식년을 가져야 했다. 그는 1주일의 숙식훈련에 이어 목사 제자 훈련과 평신도 사역 훈련을 1년씩 하는 이 훈련을 통해 성장한 사랑의교회 교세를 알 수 있는 대담을 기독신문과 했다. “세례교인 수를 한 명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집계했습니다. 3만500여 명 재적 교인 중, 세례교인은 1만5247명이라 그대로 냅니다. 총회 본부와 총회 신학교 그리고 여러 산하 기구들이 21세기형으로 체질개선 하는데 전향 적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총회 재정 운용의 합리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합니다. 정책 수립과 집행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체질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성경은 말씀한다.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그들과 결산할새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마 25:19-21 2025-01-29
    • G.MISSION
    • G.MISSION
    2025-01-29
  • [더굳뉴스] 김종준 목사 축복 비결
    1986년 그 당시 김종준 전도사 어린이 교육 선교 재원 위해 자기 피 팔아 그 경비 조달 2016년 20,000여명 등록 교인 매주일 11,000여명 출석 교회로 성장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총회장이 있다. 어디로 가야 할지는 아는데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모르는 총회장도 있다.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다 아는데도 일을 시작할 동력(動力)을 만들지 못하는 총회장도 있다. 헤매는 목사 총회장은 크게 봐 이 3가지 분류법으로 나눌 수 있다. 이 분류법을 넘어선 총회장이 있다. 그는 제104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 2000년 전 화산재에 묻혔던 폼페이의 유적들은 발굴 200년이 지나도록 현대인들을 매료시킨다. 이 비극의 고도(古都)에 가면 폼페이 시민들의 절망과 함께 그들의 일상을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게다. 잿빛 화산재 속에서 정지된 시간을 보낸 유적들은 당시 로마인들이 어떻게 먹고 마시며 사랑하고 슬퍼했는지 고스란히 보여 준다. 그러나 현실에서 이룬 업적을 기념하는 성공이란 한 분야에 삼십 년쯤 종사한 후에 찾아오는 것일 것이다. 그러니까 성공이란 일류대학에 입학했다거나 사법고시에 합격했다거나 땅값이 올라 큰 부자가 되었다는 따위가 아니라 김종준 목사같이 한 분야에 삼십 년쯤 종사한 후에 온다는 얘기일 것이다. 반짝 빛나고 사라지는 게 아니라 은은하고 끈기 있고 한결같은 것 악천후도 견뎌낸 든든한 믿음 같은 것일 것이다. 죄를 벗어나 세상을 이기고 축복받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104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제시했다. 그것은 주일성수, 십일조, 전도, 세 가지 의무를 실행하는 것이다. 전두환 시대든 문재인 시대든 윤석열의 개혁 시대든 철부지 살인자 김정은 모험이든 그것을 이기는 해결책은 하나님 명하신 주일성수, 십일조, 전도를 성실히 지켜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바로 살면 축복의 삶을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이에게 삼십 년 복음을 전한 그 기념으로 한 교회를 개척해 삼십 년 목회한 그 기념으로 그 교회에서 온 몸으로 설교하고 기도한 삼십 년 그 기념으로 빛나는 면류관 하나씩 또 마련되는 것 아니겠는가. 그래서 오랜 세월 말없이 교회를 위해 봉사한 성도들에게도 더불어 꽃은 한 송이 또 곱게 피어나는 것 아니겠는가. 2016년 6월 25일 오전 11시 서울 상계동 꽃동산교회(김종준 목사) 본당에서 ‘창립30주년 및 임직 감사예배’를 드렸다. 본당 3개 층은 성도들과 국민의 당 대표 안철수 의원과 노원구 구청장 김성환 등의 하객들로 빈자리 하나 없이 꽉 찼다. 1부 예배에서 제100회 총회 총회장 박무용 목사는 사무엘상 19:18-24 본문에 “이런 교회가 되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교회의 본질에 관한 감동적인 설교를 전했다. 꽃동산교회는 1986년 6월 15일 서울 중구 신당동 402-13번지의 건물 64평을 임대해 김종준 전도사가 개척을 했다. 개척 당시 당회장이었던 서기행 목사(제89회 총회장)가 이날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전달한 격려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올해 창립 30년인데 제 나이 50살에 꽃동산교회 당회장이었습니다. (교인들이 감탄의 소리를 냈다.) 김종준 그 당시 전도사께서 어린이 교육 선교에 재원이 없어 자기 피를 팔아서 그 경비를 조달했다는 말을 듣고 특별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이렇게 큰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날 축사를 전한 제83회 총회 총회장 길자연 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제 서기행 목사는 10년 전에 은퇴하셨다고 하는데 저는 3년도 안 됐습니다. 목회를 하면서 가장 힘든 일은 사람과의 접촉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면 성격도 변하고 생활도 변합니다. 양심적인 사람이 지도자가 되면 사회와 교회가 양심적이 됩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사람이 그 자리에 서면 교회도 흔들리고 가정도 흔들리고 사회도 흔들립니다. 대한민국 목회자 가운데 가장 올바른 지표를 정하신 분이 김종준 목사입니다. 김종준 목사는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오게 생기셨습니다. (교인들 웃음) 왜 그러나 했더니 피 뽑아서. (교인들 손뼉을 치며 파안대소) 저는 오늘 축사 초청을 받고 놀랬습니다. 나를 어떻게 알고 이 자리에 초청을 했는가. 한 가지 중요한 것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객관적으로 이 교회 담임 김종준 목사를 볼 때 그는 흠이 없고 목회에 전념하는 일사각오의 목회자이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임직자 여러분과 교회 성도들이 이 목사만 따라가면 잘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지도자 목사에게 순종하고 잘 따라가면서 꽃동산교회 안에서만 사시기를 바랍니다. 밖으로 나가면 위험합니다. (교인들 웃음과 박수) 이 말로 축사를 갈음합니다.” 꽃동산교회는 30년 역사 가운데 2004년 12월 16일 김종준 목사는 학교법인 천호학원(위례정보산업고등학교, 서울외국어고등학교) 이사장에 취임했다. 그리고 2016년 6월 15일 현재 대지 700평에 지하 3층, 지상 11층, 연건평 3,300평의 성전에서 교역자 87명, 장로 47명, 안수집사 350명, 권사 752명, 서리집사 3,854명의 직분자들이 있으며, 20,000여명의 등록 교인 가운데 매주일 11,000여명이 출석하여 예배를 드리는 교회로 성장하여 어린이 선교를 통한 세계 복음화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임직식을 통해 꽃동산교회는 7명의 장로와 46명의 안수집사, 99명의 권사를 직분자로 세웠고 이외에 10명의 성도를 명예권사로 추대했다. 이날 장로로 장립된 김민규 장로는 임직자 대표로 인사를 하며 겸손하게 성도들과 교회를 섬길 것을 다짐했다. “직분자는 대접받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섬기는 자리에 있는 사람인 것을 알기에 가장 낮은 위치에서 섬기고 교회를 돌보며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힘들지라도 여호수아와 갈렙 같은 믿음으로 기도하며 달려가겠습니다.” 이날 김종준 목사는 예배를 마치고 나눈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조그만 단칸방 같은 데서 여섯 명이 시작한 꽃동산교회가 오늘날 이렇게 크게 번창해 시대적인 사명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교회가 그동안 어린이 선교를 통해서 세계를 복음화하려는 소명을 가지고 어린이 교회로 시작을 했습니다. 어린이 전도를 열심히 하다 보니까 하나님께서 더불어 많은 장년도 보내 주셔서 큰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제 30살 먹은 청년의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더 힘 있게 남은 사역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이제는 우리 교회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곳 저곳에 꽃동산교회와 같은 비전과 신앙을 가진 많은 교회를 세워서 이 땅에 어린이선교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이미 지금도 아홉 군데 지역에 꽃동산교회 지교회를 세워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 꽃동산교회를 세워 죽어가는 많은 어린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영문학에 있어 낭만주의를 개창하는데 기여한 영국의 중요한 낭만주의 시인 워즈워드(William Wordsworth, 1770년 4월 7일 ~ 1850년 4월 23일) 그의 삶은 검소했지만 생각은 고상했다. 걷는 것은 영적인 행위라는 생각으로 구불거리는 언덕을 걸으며 풀, 꽃, 새, 냇물, 구름, 나비, 하늘과 숲을 관찰했다. 그리곤 호숫가에서 무지개를 볼 때마다 자신의 글을 하나씩 매듭을 지어 나갔다. 특히 해 질 무렵의 산책을 즐겼는데, 이는 곧 시(詩)와 연결된다고 생각했다. 시를 “평온함 속에서 회상되는 정서”라고 믿었고, 기교적인 단어를 사용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분히 일상적인 시어(詩語)를 선택해서 사용하는 걸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렇게 평생 30만 킬로의 거리를 산책하며 지은 시 ‘나비에게’, ‘데이지에게’, 그리고 워즈워드자신의 인생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드러낸 자전적인 시 ‘서곡’(The Prelude or, Growth of a Poet's Mind; An Autobiographical Poem)은 영국 문학의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유의 고요함 속 쓸쓸함을 더해주는 늦가을 호숫가 정취는 아름답다. 그는 어린이를 사랑한 김종준 목사처럼 '무지개'를 통해 어린이를 찬양한다. 하늘의 무지개를 볼 때마다 내 가슴은 한없이 뜁니다. 내 어릴 때 그러했고 어른이 된 지금도 그러한데, 나이 더 들어 늙어서도 그러하리라 믿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차라리 죽기를 원합니다.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입니다(The Child is a father of the Man). 따라서 내 삶이 자연의 경건함으로 채워져 매일매일 이어져나가길 바랍니다. 성경은 말씀한다. 예수께서 그 어린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눅 18:16 2024--11-27
    • G.MISSION
    • G.MISSION
    2024-11-27
  • [더굳뉴스] 전주서문교회 역사관과 총회 생존 목적
    호남지역 개신교의 모태인 전주에서부터 전북지역 투어는 시작된다. 호남 최초의 교회인 전주서문교회 역사관은 초창기 미국남장로교선교부의 호남선교가 어떤 모습으로 전개됐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1893년 교회 설립에 전력하다 1908년 1월 2일 43세로 소천한 전위렴(W.M. Junkin)을 기리는 예배당 앞마당의 종탑 안내문은 놓치지 말아야 할 대목이다.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민주주의’라는 대담한 실험이 시도된다. 왜 민주주의가 ‘대담한’ 실험이었다는 걸까? 인간은 이기적 유전자를 따르지만, 동시에 다른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서만 생존이 가능한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서로 역설적인 두 가지 본능을 가진 인간에게 민주주의는 너무나도 어려운 방식이라는 말이다. 신석기시대 농사와 정착을 시작으로 다양한 시도들이 시작된다. 가장 힘센 자가 모든 결정을 독점하는 방식, 힘센 여러 명의 공동 정권, 신의 선택을 받은 자의 지배…. 결과적으로 모두 극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고대 아테네의 민주주의만은 달랐다.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 것이 아닌, 다수의 결정을 통해 공동체의 미래를 결정하자는 놀라운 방식이었다. 물론 문제도 많았다. 여성과 노예는 투표할 수 없었고 비효율적이었다. 51%의 ‘다수’가 49% ‘소수’의 의견을 무시할 수 있었다. 우유부단(優柔不斷)한 김종혁의 제109회 총회는 목회자 70세 정년 연장보다 장기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불편한 선택보다는 당장 편한 선택만을 추구하는 적당주의가 판치기도 했다. 진리는 절대적이고 유일하다고 여기기 쉽지만 마치 코끼리와 같아서 수많은 다른 면을 보여준다. 우리가 어떤 부분을 만지느냐에 따라 코끼리의 형태를 이해하는 한계가 있듯이 어떤 사고방식도 진리 전체를 모두 파악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니 어쩌면 각각의 사고방식 한계를 인정하고 진리를 찾고자 한다면 복잡한 세계를 이해하기에 지금보다 조금은 더 낫지 않을까 싶다. 현대 신학은 여전히 어두운 방에서 진리를 찾아 헤매고 있고 신학자는 나름대로 구원의 의미를 성경으로 보여주는 구도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고대로부터 마치 다시 태어나듯 허물을 벗는 뱀은 치유와 지혜의 상징이었다. 마태복음에 따르면 예수께서도 제자들에게 뱀처럼 지혜로울 것을 주문하셨다. 자기를 바로 보며 반성하면 성찰이고 도취하면 허영이다. 영리한 머리를 남을 위해 쓰면 지혜가 되나 자기만을 위해 쓰면 교활해진다. 총회 전체 측면에서도 일상의 행정을 넘어 새로운 것들을 지속적으로 실행해보는 조직을 두어야만 생존의 위기를 넘을 수 있다. 이것이 자연에서 배우는 초 생존의 원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어느새 1000일. 겨울 닥친 전선에서 벌이는 피의 소모전, 한 계절 더 돌지는 않기를... 성경은 말씀한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사람들을 삼가라 그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 주겠고 그들의 회당에서 채찍질하리라 마 10:16-17 2024-11-19
    • G.MISSION
    • G.MISSION
    2024-11-19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