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굳뉴스] 임태득 총회장 업적 장창수 목사
잘못된 미화가 가장 위험한 거짓이다. 물론 우리는 진실의 힘을 믿는다. 그러나 거짓의 힘 또한 믿는다. 거짓은 항상 진실과 비등하거나 더 강한 힘으로 우리의 삶과 역사에서 진실과 승부를 가려왔다. 우리 총회, 우리 국가는 그 비전에 있어서 소설보다 비현실적이다. 잘못된 미화가 가장 위험한 거짓이다. 물론 우리는 진실의 힘을 믿지만, 거짓의 힘 또한 믿는다. 거짓은 항상 진실과 비등하거나 더 강한 힘으로, 우리의 삶과 역사에서 진실과 승부를 가려왔기 때문이다.
아우구스투스 시저(Caesar Augustus, BC 63년 9월 23일 ~ AD 14년 8월 19일)의 본명은 가이우스 옥타비아누스(Gaius Octavianus)다. 당시(BC 44년) 로마를 좌지우지했던 권력자 줄리어스 시저(Gaius Julius Caesar: lBC 100년 7월 12일 ~ BC 44년 3월 15일)가 암살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때 시저의 유서를 개봉하자 측근 안토니우스(Marcus Antonius BC 83년 1월 14일 - 30년 8월 1일)가 당연시되던 후계자가 아니라 새파란 18세 옥타비아누스가 줄리어스 시저의 후계자와 상속자로 명기돼 있었다. 안토니우스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친구이자 지지자였고 갈리아 전쟁과 내전 당시 카이사르 휘하에서 복무했다.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막강한 지위와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은 17세의 옥타비아누스는 세간의 예상을 넘어섰다. 줄리어스 시저를 추모하는 잔치를 열었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나눠주었다. 로마 시민들은 이런 옥타비아누스를 좋아했고 그는 로마 시민들의 인기를 등에 업고 집정관의 자리에 올랐다. 집정관은 당시 로마의 정권을 잡았던 사람을 말한다. 로마 사람들은 한 명의 왕을 두는 대신 2명의 집정관을 두어 권력이 집중되는 현상을 막았다.
하지만 옥타비아누스는 왕이 되려 하지 않았다. 양아버지 줄리어스 시저가 왕이 되려고 했다가 원로원의 분노를 일으켰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옥타비아누스는 집정관을 그만두고 군대도 통솔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로마에는 왕이 있어서는 안 되는데 이대로라면 로마 시민들이 자신을 왕으로 삼으려 들 것이라는 이유였다. 그러자 원로원은 옥타비아누스를 ‘제1시민(First Citizen)’으로 부르겠다고 했다. 하지만 ‘제1시민’ 옥타비아누스는 로마 제국 전체를 다스린 사실상의 황제였다.
몇 년 후, 원로원은 옥타비아누스에게 원래 이름인 ‘옥타비아누스 시저’ 대신 ‘존엄한 사람, 신성한 사람, 축복받은 사람’이라는 뜻의 ‘아우구스투스 시저’라는 이름을 선물했다.
이처럼 아우구스투스 시저는 로마와 로마가 정복한 모든 땅을 다스렸고 로마 시민들은 그가 만든 법을 따랐다. 그리고 로마의 군사는 적의 공격으로부터 로마를 안전하게 지켰기 때문에 로마 시민들과 로마의 지배를 받는 사람들은 적의 침략 걱정 없이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길렀다. 이런 평화의 시대를 ‘팍스 로마나(Pax Romana)’라고 부른다. 이 말은 ‘로마의 지배에 의한 평화’라는 뜻의 라틴어로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을 바탕으로 문화가 크게 발달해 전성기를 맞이했음을 뜻한다.
아우구스투스 시저는 로마의 정치, 문화, 제도, 관습, 건설 등에 변화와 발전을 가져온 뛰어난 정치가였다. 그로 인한 팍스 로마나(로마의 평화)는 아우구스투스 시저 때부터 약 200년간 계속됐다.
2003년 제88회기 총회장을 지낸 임태득 목사가 대명교회 부임 당시를 이렇게 회고했다.
"1971년 4월 대명교회에 강도사 신분으로 부임했습니다. 당시 100평 대지에 95평 예배당에 100여 명의 교인이 모이는 교회였습니다. 당시 교회 주변이 파밭이라 새벽기도회 시간에 요강단지를 갖고 와 기도회가 끝나면 파밭에 뿌리는 그런 환경이었습니다.
부임 이후 3년간 집이 아닌 강단에서 밤을 지새웠습니다. 68년도에는 40일 금식기도를 통해 많은 은혜를 받아 그로부터 200개가 넘는 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하기도 했습니다. 예배당 건축 당시 귀한 결혼반지를 건축헌금으로 내는 등 가난한 환경에서 교회건축에 죽을 고생한 것이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러고 보니 대명교회에서만 35년을 목회한 셈입니다. 오직 기도에 전념하고 마음 상한 교인들 찾아가 함께 웃고 우는 것을 통해 장기목회가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대구 대명교회는 2006년 10월 14일 증경총회장 임태득 목사 원로추대와 장창수 목사 위임식, 직분자 임직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증경총회장 신세원 목사, 증경부총회장 우성기 장로, 류재양 장로, 부총회장 최명환 장로, 기독신문사장 권영식 장로, 대명교회 출신인 서성수 전 총회 총무와 이재영 전 총회 총무, 대신대 이의근 총장 등 교단 인사들과 남대구서노회(노회장:권팔기 목사)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축하의 자리를 함께했다.
세대교체를 이룬 대한예수교장로회 대구 대명교회는 장창수 목사 부임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룩했다.
100년 역사를 기리는 해인 2015년 6월 20일 대명교회가 새 성전(대구 동구 방촌동)에서 입당 예배를 가졌다. 새 성전은 1만2천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 면적 8천200㎡ 규모로 지어졌다. 기도와 찬양을 하는 본당을 비롯해 소규모 예배실과 세미나실, 카페, 식당 등을 갖췄다. 3층 60석 좌석을 갖춘 어린이도서관과 1층 비전홀은 지역민을 위한 시설이다. 교회 측은 "특히 비전홀은 차상위 계층이나 다문화가족이 원하면 예식장으로 무료 대여할 수 있는 용도와 규모로 건축됐다.
당시 장창수 담임목사가 말했다.
"새 성전을 지을 때 설계사에게 교회답지 않은 교회를 설계해 달라고 했습니다. 건물도 공연장처럼 누구나 출입을 쉽게 할 수 있게 지었습니다. 이곳을 우리들만의 공간이 아닌 봉사와 헌신, 나눔을 실천하는 기존의 교회 이미지를 바꾸는 전초기지로 만들겠습니다."
10년 뒤 2025년 11월 1일(토) 오후 2시 대명교회 100주년 기념예배당에서 「대명교회 설립 110주년 기념 은퇴 및 임직감사예배」를 드렸다.
증경 총회장 최병남 목사가 본문 딤전 3:15을 통해 ‘이상적인 교회’란 제목으로 장창수 목사 목회 정신에 맞는 말씀을 전했다.
"가장 이상적인 교회는 초대교회입니다. 대명교회가 첫째, 가정과 같은 교회, 예수님의 사랑인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쉼, 위로, 허물을 덮어주고 안아주고 품어주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기도를 많이 하는 성령 충만한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셋째,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입니다. 쉬지 않고 복음을 증거 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20년을 쉼 없이 일사각오의 목회 일념으로 달려온 장창수 목사는 담담하게 회고했다.
"110주년 긴 역사 가운데 한국교회가 정체 내지 퇴보하는데 지난 10년 동안 우리 대명교회가 부흥하고 이번에 가장 많은 직분자들을 세우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께 더 감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장창수 목사는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목회를 통해 지친 한국교회를 향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주목받는 차세대 영적 리더이다.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고자 몸부림치며 원초적 복음을 강하게 증거하는 이 시대의 영향력 있는 설교자이다.
원초적 복음을 쉼 없이 외치며 변질되지 않는 복음의 진수를 쉽고 깊이 있게 설교함으로 무기력증에 허덕이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새로운 용기와 위로와 소망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특별히 한국교회 성숙훈련을 처음 시작하여 끊임없이 성도와 목회자의 성숙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목회자이자 학자이다.
2006년 제88회 총회장 임태득 목사 최대 업적인 대명교회 후계자 담임목사로 부임한 이후 교회는 일곱 배 부흥하고 총회는 신학과 목회학적인 질적 성장을 체험했다. 복음화율이 낮고 영적으로 척박한 땅에서 아우구스투스의 로마의 평화에 비견될 장창수 목사가 새로이 써 내려가고 있는 생생한 복음 목회의 역사를 통해...
성경은 말씀한다.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서 가르치시니 큰 무리가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바다에 떠 있는 배에 올라앉으시고 온 무리는 바닷가 육지에 있더라 이에 예수께서 여러 가지를 비유로 가르치시니 그 가르치시는 중에 그들에게 이르시되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으므로 결실하지 못하였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막 4:1-9
2025-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