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08(토)
 

한번 툭 대면 그대로 터져버릴 일촉즉발(一觸卽發)의 위기감이 팽배한 요즘 지구촌과 한국 정치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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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협의회가 제7회 정기총회를 열고 박영만 목사(경동노회, 경주서부교회)를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와 함께 영남지역 109회기 총회 임원 당선자 축하 순서를 진행했다. 정기총회는 2024년 12월 4일 대신대학교(총장 최대해 목사)에서 개최했다. 1부 예배는 직전 대표회장 김장교 목사 사회로 손원재 장로(상임회장) 기도, 총회부총회장 장봉생 목사가 '예배자' 제목을 말씀을 잔잔한 위엄으로 전했다.


로마서 11장 36절 말씀이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

For from him, and through him, and to him, are all things: to whom be glory for ever.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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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자'란 제목으로 장봉생 목사가 입을 열었다.


"개혁주의 신학 포럼에 설교하러 간 적이 있습니다. 신학자들이 모여 늦게까지 토론을 하는데 제 기억으로 예배 시간이 20분이었습니다. 당황하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15분 만에 끝났으니까요. 그날 포럼 주제는 ‘개혁주의 예배’였습니다. 그런데 비스듬하게 앉아서 예배를 드린다고 찬송을 부르고 기도하는데 돌아다니고 발표할 강의안을 보는 교수들을 보며 그 모습이 제대로 예배드리지 않는 자신의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0년 불교를 믿는 어느 여성이 그냥 지나가다가 주일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그냥 지나가다가 어떤 힘에 이끌려 들어왔다고 하는데 뒷자리에서 계속 1시간 내내 눈 뜨고 지켜보다가 깜짝 놀랐다는 겁니다. 찬양하는 사람들 옆에 대표 기도하는 사람, 저 뒤에 설교하는 사람 뒤에 누군가 같이 있는 게 보였다고 합니다. 사람 같지 않은 사람. 아! 이 교회 뭐가 있다. 갑자기 신령기가 발동해 좀 더 지켜봐야겠다 생각했다는 겁니다. 한번 참석하고 두 번 참석하더니 그게 계기가 되서 참석하면서 이게 복음입니까, 이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입니까, 두려움으로 감사함으로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분이 식당을 경영하는데 얼마 전 가보니 '이제 아버지를 만나고 아버지 사랑을 받으며 몇 년을 아버지와 함께 살았으니 이제 아버지 집에 갈 때가 된 것 같아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머리가 쭈뼛 서고 뒷골이 당기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개혁주의 신앙을 대표하는 오늘 본문에 헬라어 전치사 3개 ‘에크’ 주에게서 나오고, ‘디아’ 주로 말미암고, ‘에이스’ 주에게로 돌아가리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을지어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를 아는 사람은 예배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아는 사람은 예배합니다. 성령과 동행하는 사람은 예배합니다. 복음적 삶을 마무리하는 로마서의 마지막 구절도 송영으로 끝납니다. 이 복음으로 너희를 견고하게 하실 지혜로우신 하나님에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 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간절한 음성으로) 아멘.


우리 선배님들 목사 장로님들 나이 들어가면서 영원히 예비 된 그 자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예배자로 체질을 만드시고 연습 많이 하셔서 영원한 예배의 자리에 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가 목사로 섬기고 장로로 섬기는 교회가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동행하시는 성령으로 인하여 감격의 예배를 드리는 교회 될 수 있도록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은퇴한 지 오랜 선배를 찾아 ㅤㅂㅚㅆ더니 말하십니다.


은퇴하니까 영력이 필요 없더라. 


뭐가 필요합니까 물었습니다. 


돈이 필요하지. 


영성은 필요하지 않습니까, 물었습니다.


살면서 예배는 해야 되고 죽어 천당 가서도 예배는 해야 되니 영성은 필요하지. 


최소한의 최소한의 영력은 차치(且置)하고 최소한의 예배는 할 수 있는 영성 관리는 우리가 해야 되겠습니다. 예배조차도 감격스럽게 드리지 못하는 그 정도 영성 가지고 목사 한다고 장로 한다고 왔다 갔다 하고 명함 내고 출판물에 이름 올리고 하는 그런 일은 없어야 되겠다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남협의회 우리 목사님 장로님들 뭐가 필요하십니까. 돈이 필요하십니까. 아니면 자리가 필요하십니까. 아니면 영성이 필요하십니까. 최소한의 예배를 드리기 위한 영성은 교회를 더 예배하기 위한 자리로 만들기 위한 영력은 얼마나 더 필요로 하십니까. 


지난 토요일에 우리 총회장님이 너무 바쁘셔서 하셔야 할 자리를 부총회장인 제가 대신 섬기는 몇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 가서 설교를 제가 했습니다. 자존심을 지킵시다. 적어도 내가 이 자리, 이 협의회에 함께한다는 그리고 내가 사람들 앞에 명함 내밀 수 있는 자부심을 가졌다고 스스로 자부한다면 최소한 자존심은 지킵시다. 우리가 대단한 성인군자는 못 돼도 하나님 앞에 예배자는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간다는 고백 가지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리는 제대로 지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회중 아멘) 화려한 재능 있는 교인들 별로 없어도 그래도 복음을 아는 복음의 감격을 가진 하나님의 사람답게 나도, 우리 교회도 하나님 앞에 예배하는 예배자를 만들어 놓고 설 수 있는 그런 우리 협의회의 일꾼들 될 수 있기를 (간절한 음성으로)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회중 아멘) 수고하시는 회장님과 수고하실 회장님, 임원님들 귀한 협의회를 통해서 영남지역협의회에 하나님의 예배자들이 불같이 일어나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우리 교단을 만들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한반도 땅을 만드는 일에 쓰임 받으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회중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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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 총회 당선인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영남지역은 이번 109회기에 총회장 김종혁 목사를 비롯해 서기 임병재 목사, 회계 이민호 장로, 기독신문 이사장 장재덕 목사, GMS 이사장 양대식 목사, 고시부 부장 김성환 목사 등 선관위원, 재판국원, 기관장으로 28명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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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정기총회 회무에서 한 회기를 이끌어 갈 신구 임원 교체가 이뤄졌다. 대표회장에 선출된 박영만 목사는 말했다.


“지난 6회기까지 잘 이어와 주신 임원들에게 감사 인사드립니다. 협의회가 창립할 때 정신 다시 한번 기억하며, 협의회 목사 장로들의 단합과 연대를 통해 영남지역 사역이 확장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우리가 한동안 잊고 지냈던 도전과 따뜻함, 그리고 우리의 옛 모습을 다시금 일깨웠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총회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메시지의 진정한 힘은 부총회장 장봉생 목사가 전한 성경 말씀에 있었다.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

For from him, and through him, and to him, are all things: to whom be glory for ever. Amen.


성경은 말씀한다.


23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찌니라  요 4:23-24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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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영남협의회 부총회장 장봉생 목사 예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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