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8-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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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도움을 간청한 10세 소녀에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저지 바르가스는 멕시코 출신 불법 이민자의 딸이다. 소녀의 가족이 어려움에 처한 건 지난 2013년 9월. 가장인 마리오 바르가스-로페즈(43)가 음주운전으로 체포되면서다. 그는 테네시주의 건설현장에서 일하며 캘리포니아에 있는 가족에게 생활비를 보내고 있었다. 불법 이민자 신분이라 운전면허증도 없었던 그는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형기를 마치고 출소를 앞뒀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추방 절차였다. 추방이 결정되면 미국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나머지 가족들과는 헤어져야 한다. 저지의 가족을 돕기 위해 캘리포니아주의 이민자 권리를 옹호하는 시민단체가 나섰다. 이 단체는 로스앤젤레스의 호세 H 고메즈 대주교와 저지의 만남을 주선하고 바티칸으로의 여정도 계획했다. 저지 바르가스가 시민단체와 함께 바티칸으로 떠난 건 지난 2014년 2월 20일. 
 
마침내 2014년 2월 26일 소녀는 교황을 만났다. 매주 수요일 바티칸 광장에서 열리는 교황의 설교가 끝난 뒤였다. 로스앤젤레스 교구 측이 좋은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배려한 덕에 저지는 수만 명의 인파 사이에서 교황과 대화할 틈을 얻었다. 이후 ‘바티칸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저지는 교황을 만난 순간을 이렇게 묘사했다. 
 
“먼저 도와달라고 말했어요. 아빠가 추방될지도 모른다고. 그랬더니 교황이 ‘어디서 왔니’라고 물으셨어요. ‘미국’이라고 답하고 많은 아이가 이런 상황 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하는 건 불공평하다고 얘기했어요. 교황은 내 이마에 입을 맞추시고 축복을 빌어 주셨어요. 그리고 내 귀에 대고 ‘내가 오바마 대통령을 만난단다’라고 답했죠.” 
 
마침 이날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첫 만남이 이뤄지기 하루 전이었다. 교황청에 따르면 27일 교황과 오바마 대통령이 만난 자리에선 이민 개혁 문제도 논의됐다. 소녀의 소원대로 2014년 28일 마리오 바르가스-로페즈는 석방돼 가족과 재회했다. 

진정한 음악가는 음 하나로 죽을 수 있다. 비유적 의미에서라도 단 하나의 음, 단 하나의 획, 단 하나의 문장을 위해 죽을 예술가들이 있다. 그들의 창조물 앞에 기꺼이 목숨을 내놓을 찬미의 경지도 있다. 아름다움이 베푸는 감동의 믿음 안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감동의 순간 인간은 용감해진다. 몸은 죽어도, 믿음은 죽음을 넘어선다.

믿음의 목적은 ‘하나 됨(union)’이고, 믿음은 감염 능력을 발휘해 사람과 사회의 통합을 이루어낸다. 좋은 믿음일수록 감염력이 막강하다. 다른 어떤 것보다 전파력이 크고 빠른 믿음은 인간을 황홀에 빠뜨려 정신까지 마비시킨다. 믿음의 영향 아래서 우리는 자신이 느끼지 않는 것을 느끼고, 우리는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이해하고, 자신이 못하는 것을 할 수 있게 된다.
 
성경은 말씀한다.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시 2:8-12

202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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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교황의 귀에 속삭인 소녀의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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