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8-12(수)
 

김영배의 더굳뉴스쇼2-web.jpg


예술가가 돌에 애착을 갖는 까닭은 멈춘 듯 고요하면서도 꽉 찬 밀도의 힘이 느껴지는 비범한 기운 때문이다. 생명 없는 돌도 그 내용을 알려면 그 형식도 들여다볼 수 있는 안목과 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하듯 110년 역사의 총회를 책임진 총회장이나 그 청지기 총무도 그래야 할 것이다. 

 

유대인의 풍속을 묘사한 단편집 《굿바이 콜럼버스》'Goodbye Columbus'(1959)로 전미 도서상 시상식에서 '가장 뛰어난 기여 훈장'을 수상하고 당대 4대 미국 작가로 손꼽힌 필립 로스(Philip Milton Roth, 1933년 3월 19일 ~ 2018년 5월 22일)는 말했다. 

 

“영감을 기다리는 건 아마추어고 우리는 그냥 일을 하러 간다.”

 

그 말을 금과옥조(金科玉條)처럼 새기고 ‘영감’이 아닌 ‘마감’의 힘으로 버티는 게 총무의 일이 되어야 할 것이다. 삶의 많은 부분이 실은 이런 힘에 의해 움직인다. 하나님의 섭리는 면죄부 장삿꾼을 통해 루터의 종교개혁을 일으키게 하셨기 때문이다. 사조를 되찿는 개혁의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년 10월 15일 ~ 1900년 8월 25일)는 “소나무의 태도를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소나무는 초조해하지 않고 당황하지 않고 조바심내지 않으며 아우성치지 않고 가만히 인내할 뿐이다. 척박한 바위 사이에도 뿌리내리는 소나무야말로 건너가는 자, 즉 초인(超人)이 아닐까. 

 

소나무의 옛 우리말인 '솔'은 '으뜸'을 뜻하는 '수리'에서 유래한 것으로 '가장 우두머리인 나무'를 뜻한다. 겨울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아 지조와 절개, 그리고 굳은 의리를 상징한다. 


총신의 소나무를 보고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 

 

"저 소나무 앞에서 누가 거짓을 말할 수 있겠나."

 

그래서 소나무는 줄기가 곧고 단단하며 뒤틀림이 없어 조선 시대부터 궁궐을 짓는 데 사용됐던 모양이다.  고급 목재로 쓰인 소나무같은 박용규 목사는 파란 많은 총회 총무 직무를 3년여 올곧게 수행했다.


성경은 말씀한다.


악인의 악을 끊고 의인을 세우소서 의로우신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과 양심을 감찰하시나이다 나의 방패는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있도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시 7:9-10


202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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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소나무 박용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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